040325_5_ planets
어제는 서울에 일이 있어서 하루 종일 컴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급하게 오늘 이미지들을 처리하여 이렇게 급조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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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월요일인 2004/03/29일이 수성의 동방 최대 이각이기는 하지만 하늘의 이변이란 인간이 알 수 없는고로
목요일 오후 하늘이 좋아 보여서 원장님께 조퇴를 신청했습니다.^^
우리 원장님은 저의 매형이 되시기도 하지만 천체관측 하는 처남을 음으로 양으로 무척 많이 도움을 주고 계시기도 합니다.
이렇게 이미지 사진을 올릴 수 있는 것도 알고 보면 모두 매형의 도움이라고 생각 합니다.
눈감아 주니까 이런 행동도 할 수 있는 것이지요^^.
각설하고...
그래서 오후 5시 조금 넘은 시간에 안산의 시화호의 주차장에 장비를 설치 했습니다.
바닷가라서 바람이 무척 불고 또한 지나가는 차량에 의한 진동이 심했지만 수성을 촬영 하고자 하는 저로써는
선택의 여지가 없었습니다.
태양이 지는 7시쯤 수성을 찾아 찍으려고 했는데 아직도 여명이 남아 있는 수성을 수평선 조금 위에서 찾기는 힘들었습니다.
그것도 수평선에서부터 일정 고도까지는 구름인지 수증기인지 아무튼 깨끗하지는 않은 상태였기에 찾기가 더 힘들었습니다.
결국 찾기는 했지만 두꺼운 수평선 위의 대기에 싸여서 자태가 그리 선명하지는 않습니다.
금성은 장비를 설치하고 바로 촬영한 이미지 입니다.
아직도 태양이 지평선에서 가물거리고 있는 상태였지요.
촬영 시간을 잘 보시기 바랍니다.^^
그 이외의 행성들은 투명도에 비해서 많이 떨어지는 싱의 영향으로 좋은 이미지를 얻지 못했습니다.
(지형적인 영향이 무척 심했습니다. 안타깝더군요.^^)
바닷가 바로 옆에서 지나가는 차량의 진동을 감수하고 가로등의 불빛을 받으면서 촬영된 이미지들 입니다.
(지나가는 차도와 거리는 불가 2m정도 였습니다.)
좋은 이미지는 아니지만 5행성 촬영을 시도한 날의 이미지 모음 입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