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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그레인 310mm로 찍은 목성

by 박병우 posted Mar 2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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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세그레인 310mm로 찍은 목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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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천문인마을에서 메시에마라톤이 있었습니다. 낮에 황교수님이 오셔서 제 망원경의 광축을 맞추고 밤에 별을 보고 조정을 하셨습니다. 그 내용은 나중에 다시 상세히 설명하기로 하겠습니다. 그 결과는 이렇습니다. 이제까지 죽으라고 나오지 않던 동심원이 이제는 도나스 가게를 차렸는지 온통 동심원뿐이었습니다. 역시 기계는 거짓말 안하더군요. 황교수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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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화질은 어땠을까요? 이 날 시상은 별로였습니다만 지난 번보다 확실히 개선되었음 느꼈습니다. 행성이 눈에 어르치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앞으로 냉각팬을 달아서 충분히 냉각을 시키고 보면 잘 보이리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몇가지 보완을 할 생각입니다. 우선 낙동강이 진성정밀과 공동 개발한 삐리리~ 접안부를 좀더 유연하게 움직이도록 플랜지 내경을 조금 더 쳐내고, 팬을 구입해서 냉각을 시켜줄 계획입니다. 안되면 초저녁이 되면 선풍기로 확 불어 삐릴겁니다. 일본에 누구도 그렇게 하더구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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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삼아 목성을 찍어 보았습니다. 전반적으로 하늘에 잔별도 많이 보이지 않았고 엷은 구름이 깔려 있었습니다. 이 그림을 보시고 대적반이 사라졌니 어떻게 됐니 시비를 걸지 마라주세요. 다음에는 학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드디어 양산 일보직전이 되었습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안산일대학 수준만 나오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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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야간비행팀의 절간기둥 돕소니안 군단을 추풍낙엽으로 불어버리고, 안산일대학의 뮤론을 향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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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낙장불입입니다. 구럼...

ps)그런데 명도씨도 은근히 깃발을 세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