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천문 Q&A

by 김상욱 posted May 15,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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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1. 적도의가 마음에 안들어요. 추적이 잘 안됩니다.
A> 고정촬영을 시도해 보세요. 일주사진 별로 안 찍어 보셨죠?

Q2. 사진도 되고 안시도 만족시킬 수 있는 망원경을 갖고 싶습니다.
A> 물려 받은 유산이 많지 않다면 천문대에 취직하세요. 유산이 많다면 천문대를 지으세요.

Q3. 제 돕소니안으로는 별이 너무 빨리 시야에서 빠져 나가서 쫓아가려니 여간 불편한게 아니랍니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A> 다음에 어떤 별이 시야에 들어 올지 친구들과 내기하면서 하룻밤을 보낼 계획을 세우세요. 적지 않은 돈을 챙길 수 있는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북극성으로 장난 치지 마세요. 반칙입니다.

Q4. 10인치 반사망원경으로 보름달을 보았는데 눈이 멀어 버리는 줄 알았습니다. 좋은 방법이 있을까요?
A> 선글라스를 쓰고 보시면 됩니다. 계단 내려가실 때 조심하세요.

Q5. 관측회 때 어둠 속에서 만났던 소녀를 잊을 수가 없답니다. 정말 감미로운 목소리 였어요.
A> 꼭 얼굴을 확인하고 싶으신가요? 하느님은 공평하시답니다.

Q6. 어떤 분에게 별을 보고 싶다고 했더니 쌍안경을 권해 주셨습니다. 어떤 것을 사면 되죠?
A> 외눈박이시라면 그냥 망원경을 사서 보시면 됩니다. 두눈박이라도 그냥 망원경을 사서 보세요. 도대체 왜 안경을 권하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