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2달만의 귀환?

by 박진호 posted May 29,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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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고등학교 야자 끝나고 오면 12시..친구들과 30분게임하고 그대로 끄고 공부 좀 하고 자면...2시...도데체.관측할 시간도 없고....카메라 찍을 시간도 없고..............둘 다 골동품처럼 되어가고 있네요..

아~,..근데..자유게시판에....제품매각의 글을 올려나 될지 모르겠네요^^;

일단...캐논 FTB(바디,렌즈,바디캡, 스트랩, 케이스), 삼각대(SLick SDV-30, 케이스),릴리즈 팔려고 그려는데....대략적인가격으론 13~15..정도 이거든요

근데...자유게시판에 맞지 않는 것 처럼 느껴지신다면 죄송합니다...근데..제가 새 망원경 구입을 위한...대금 마련을 위해..카메라 처분...안시관측의 묘미를 다시 느끼기 위해 좀더 큰 걸로..;;

누가 가져가실 분 안계신가요?

------------------------------------이제는 글-------------
-편하게 반말투로 하겠습니다. 저보다 윗분들이 많다고는 하나...편한 사이트라 생각하여, 경어를 쓰겠으니, 양해부탁드립니다,

아흠...정말 오랜만이다....
몇달만이냐.....일요일이라서 그런지, 더군다나 축구열풍때문에 학교에서도 야자시간을 줄였다...왠일인고..

어쨋든 그렇게 집에 오고 나니...먼지로 덮인 카메라와 망원경..한숨밖에 안나온다.

카메라 저걸 처분해야하는데....하는 생각에 온통 뒤져다니다가 글 올려보고 이제는 잘 때가 된 듯 싶다.

며칠 전 통장서 20만원을 대출하여, 서점에 책을 왕창 샀다. 하이탑 지학1,2 / 누드 세계사 2권, 법사 1권. 수1,2(개념원리, 정석)을 사고..나니..대략 15만원..그리고 읽을 책 2권정도.......

어쨋든....지학1,2를 산것이 너무 기쁘다. 누나가 교과서까지-여긴 시골이라 학교에선 지학을 하지 않고 물리 생물만 한다-사주었다.

수능은 지학 골라야겠는데....독학하기엔 좀 힘들 듯 싶다...지학2에 케플러의 법칙 등 많은 역학법칙이 나오는데...어찌 독학으로..흑흑흑--

모르겠다. 천문노트와 나다, 한국천문연구원 이 3군데를 다니면서 질문도 해야겠다-답변 해주실꺼죠??

어쨋든.....내가 찜해둔 반사를 사고싶다. 그전에 카메라를 팔아버리고....

여름방학때..애들에게 보여주기로 했는데...담임선생님께도....토성을 보여드리기로 했는데. 성도를 보니까..토성은 해와 비슷하게 진다..켁-

목성이라도 보여드려야지..하는 생각에..반사를 지르고싶다...하지만..책 사는게 더 많이 든다. 모아봤자..책 사는데..쓰인다..큭-

카메라 팔아버리고 싶은 마음은 굴뚝..이나 사가는 사람은 0

어쨋든.....정말 오랜만에 이렇게 쉬어보는 듯 하다. but, 6월1일 모의고사. 6월 말경에 기말, ㅠ.ㅠ

고등학교생활은 시험밖에 없는건가?? 수능을 향해 달려가는건가..
너무 힘들다....

야자하는게 ...좀 지나 적응이 되서 그렇지. 처음에 할때는 정말 애가 다 죽은 듯 했다. 목, 어깨, 팔, 다리 다 아팠다...

요즘엔...등급이 잘 나오니까..할 맛이 나는데..처음엔 우리 학생 모두 시체였다..시체...

모르겠다,. 나도....왜 우리가 이렇게 성적에 목 매야하는지...
3년 쉴래? 평생쉴래? 하는 말이 와닿지만...너무 힘들다..

이게 내 심정이다.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
아버지와 낚시를 가든, 가족들과 등산을 가든, 아니면 친구와 무전여행을 가든 여유롭게 뭘 하고싶다....

아~기말고사 때 잘쳐서 아버지께...반사 사주라고 하고 싶지만..매일 보는 아버지의 축 쳐진 어깨에....그렇게 무겁게 해드리고 싶진 않다...지금도 책값때문에 빠져나가는 통장의 구멍으로....나도 힘들다...

괜히 천문학 한답시고, 카메라사고, 망원경 산건지도 모르겠다...하지만 내 꿈이 있는데..........조금이라도 천문학과 가까워지고 싶다....

다들 놀라더라....내가 지학하려니까...3학년 선배님들께서..하지말라고 하던데..표준점수가 안나온다고..하지만....난 하고싶다. 벌써 책도 시켰는걸?

아까도 말했듯이..............................이제는 정말 모르겠다. 사랑이라는 마음도 갈피를 잡지 못하고, 공부는 더 힘들고, 경제적상황도 급박하고, 사고싶은건 있고..............나 참....

한숨밖에 안나온다.......얼른 자고...내일은 학교가야한다.....내일 해는 내일 뜨지........그때 그때 살아보자..몰라--그냥 잘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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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모두들 Have A good time~ & 카메라...사가세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