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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21 09:17

지름신경전-교통서

(*.155.172.81) 조회 수 147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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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름신경전
교통서

철도장

1)
하루는 내가 그분과 교통하려 '지름신님이시여 내가 서울에서 대전까지 기차를 타고 여행하나이다. 어찌하오리까'하고 곤히 여쭸더니

2)
하늘이 갈라지고 빛 한 줄기가 내려오사, 그분의 목소리가 들리더라

3)
그분께서 가라사대  '사람이 빨리 왕래하여 지식이 더하니라 지식사회에서는 속도가 중요하니, 서울을 떠나 여행할시에는 KTX를 지르라 말씀하시되'

4)
내가 근심하여 가로되 '주여, 내가 내 지갑의 사정을 뻔히 아옵나이다'라 일렀거늘

5)
그분께서 다시 가라사대 '지름은 신성한 의식이거늘 지갑의 전후사정은 생각치 말라' 위로하시는지라

6)
그분께서 손을 펴시사 하늘에서 빛이 번쩍이며 금빛의 종이장이 내 앞으로 내려오거늘

7)
그 금빛의 종이장을 받아보니 KTX승차권이었더라. 홀연히 나의 지갑에서 돈이 허공으로 승천하여 그분의 품 안으로 사라지니

8)
오호라 지름을 실천한 기쁨에 충만하더라

9)
지름신께서 다시 계시를 주시되,' 부산가는데 무궁화를 지르는 자는 지름신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말씀하셨더라

10)
이에 엎드려 지름신님의 보좌에 절을 하니 KTX지름의 징표로 때밀이 카드의 포인트가 급상승하더라

11)
하루는 내가 '지름신이시여, 내가 천안에 호두과자를 먹으러 가려하나이다. 어찌하면 지름의 경전에 충실해 줄 수 있는지 그 법도를 내가 보이소서' 하였더니

12)
지름신께서 다시 계시를 주시되, '나의 백성은 천안까지 갈 때 절대로 급행광역전철을 타지 않으리니, 이는 나의 언약을 지키고 천안까지 새마을을 타는 백성이더라' 하시니라

13)
엎드려 깨달음을 얻고 눈물을 흘리며 참회하더니

14)
지름신께서 다시 가라사대 '너는 무궁화와 새마을 환승으로 대전을 가는 타락한 백성을 구원하라'하시니

15)
이에 홀연히 하늘이 반시동안 고요하다 불과 우뢰가 내려와 금빛 종이가 나타나니 지름신께서 그 종이를 잡으라 하시니라.

16)
내가 그 종이를 잡으니 동시에 지갑에서 또다시 돈이 하늘로 홀연히 승천하여 그분의 손으로 들어가니

17)
내가 잡은 그 종이는 또 다시 KTX승차권으로 변하며, 지름의 징표로 때밀이 카드의 포인트가 또 올라가더라

18)
내가 지름의 기쁨을 못 이기고 즐거히 노래부르니 지름신의 사도들이 수종드리더라

19)
서울에서 대전까지 어떻게 열차를 타야 지름에 충실하는가라는 시험에서 지름신께서는 나를 버리지 않고 축복하시니

20)
내가 지름을 실천하여 50분만에 대전에 도착하는 특권을 얻었도다.

21)
이 특권을 오래오래 기억하여 너는 경부선이나 호남선에서는 KTX를, 나머지 구간에서는 새마을호를 타는 지름의 특권을 누려라 권고하니

22)
이는 그분의 성전에 들어가기 위한 지름의 축복이더라.



해설 :
이 지름경전 교통서 철도장은 2005년에 기록된 것으로 기록한 자는 루리카(1987- )이며 서울에서 대전으로 열차를 타야된다는 지름의 시련을 지름신께 아뢰어서 슬기롭게 KTX를 지르는 해피엔딩으로 끝난다.
우리는 때때로 돈을 아끼기 위해서 지름을 소홀히 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그분께서는 이러한 우리를 권면하사 무궁화호를 타는 타락한 백성이 되지 않도록 이끄시려는 내용이다.
  • 감금화 2005.05.23 11:11 (*.51.34.185)
    박성래씨가 지었어요?
    항상 부산갈때면 저도 이런 고민을 한답니다...ㅋㅋ
  • 박성래 2005.05.23 23:13 (*.155.172.81)
    퍼온거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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