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은 ‘템펠1’ 혜성에 충돌시켜 혜성의 내부 정보를 밝혀줄 우주선 ‘딥 임팩트’를 올해 12월 30일 발사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우주선은 내년 7월 4일 구리로 만든 370kg의 충돌체를 분리시켜 시속 3만8000km의 속도로 템펠1에 충돌시킬 예정이다. 우주선 제작에는 약 3억1100만달러(약 3577억원)가 투입됐다.
딥 임팩트 모선은 혜성으로부터 500km 떨어진 지점에서 충돌 때 생기는 분화구에서 분출되는 물질과 분화구의 구조 및 구성 등을 고성능 광학카메라와 분광계를 통해 분석할 계획이다.
앞서 올해 1월 NASA의 혜성 탐사선 ‘스타더스트’는 ‘빌트2’ 혜성에 접근해 혜성의 핵을 촬영했지만 직접 혜성에 충돌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메릴랜드대 천문학자 마이클 에이헌은 “충돌은 지구에서 1억2800만km 떨어진 곳에서 일어나지만 지구의 특정 위치에서는 소형 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NASA는 템펠1의 구조를 파악하면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혜성이나 소행성의 진로를 바꿔 충돌을 피하도록 하는 미래의 임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혜성의 구성물질에 따라 결과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혜성은 암석으로 이뤄진 것도 있지만 얼음덩어리로 이뤄진 것도 있기 때문이다.
템펠1은 5.5년(지구 기준)마다 1번씩 태양 주위를 공전하지만 지구와 충돌할 수 있는 혜성이나 소행성을 일컫는 ‘지구근접 천체(NEO)’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소형망원경으로 관측이 가능하다네요.
좋은 사진 나오기를 빌어요.-_-;; (벌써부터 김칫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