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망원경 차폐 형상에 따른 회절링의 광량 분포(1)

by 박병우 posted May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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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그림의 보조 설명

오전에 한 별친구분의 전화 내용을 듣고 윗 그림에서 보조설명을 드립니다.

실제로 메이커에서 생산하고 있는 쪼가리 미러는 원형 a타입입니다. 제가 그린 조각달 모양의 c 타입으로는 생산을 안할 것입니다.

그러나 그 이하 회절 이론식이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회절식은 a, b, c 어떤 방식에서도 적용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단지 c 타입의 조각달 형상은 적분을 계산하기가 아주 힘듭니다. 가장 쉬운 것이 원형과 사각형입니다. 다음에 사각형과 원형 무차폐미러의 경우의 회절링의 형상과 광량분포의 계산 예제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ps)오전의 별친구분과의 통화에서도 들은 말씀이지만 저는 제 주장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온갖 자료를 동원해서 합리화’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이 글을 보는 여러 학생들에게 이렇게 탐구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한 소박한 마음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할 수없이 제가 인심을 잃겠습니다.

작년인가요. ‘분해능과 경면정밀도’ 얘기가 나왔을 때, 여러사람들이 저하고는 하도 평행선을 달려서, 제가 제의를 했습니다. 제가 교재 10권을 무료로 구입해줄테니 누가 한번 검토해보라고 말이지요. 저는 이제 더 알아봤자 소용도 없고, 젊은층에서라도 한번 분발해보라는 의미였습니다. 제가 할 수 있는 역할은 이거 밖에 없을 것같더군요. 제 말이 나중에 옳다고 판명되어봐야 무슨 의미가 있습니까.

여러분!
우리의 의식이 과학기술분야에서 얼마나 낙후된 것인가를 아시는지요? 주위에서 보면 답답한 것을 많이 느낍니다. 작금 ccd 시장이 세계적으로 얼마나 큰 시장으로 성장하는지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시면 이해가 되실겁니다. 샤프가 벌써 10년전에 TFT LCD 사업에 수조원을 쏟아 넣었습니다. 디지털시대를 예감한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정은 어떻나요. 단적인 예로 천문연구원을 봅시다. 천문연구원에서는 천체사진전 심사에서 디지털이미지는 아직도 미덥다는 말을 ‘소문으로’ 들었을 때, 이 사람들이 연구하는 사람들인지, 예술하는 사람들인지 한심합디다. 연구원들은 일반인들보다 적어도 십년은 앞서가야합니다. 이런 말이 소문으로만 끝나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금 니콘렌즈가 좋니, 캐논카메라가 좋니하는 것은 귀신같이 잘 알고 있고, 일본 친구들은 한국 소비자들에게만 통과할 품질이면, 세계시장은 문제없다고 한답니다. 그러나 카메라 개발에 대해서는 막상 탐구할 인재도 없고, 연구하는데도 없습니다.  

저는 여기서 인정받아봐야 이것으로 돈벌이 할 사람도 아니므로 아무런 의미도 없습니다만, 주제가 넘는 말씀이지만 정말로 당부드리고 싶습니다. 제발 찬찬히 교재를 한번씩 살펴보아주십시오. 공부라고 생각을 마시고요. 겸사 탐구 습관도 키울수 있지 않겠습니까. 이래야 CCD 국산화도 될겁니다.

오늘 오전에 통화한 별친구분이 ‘무차폐 미러의 형상이 ’엉터리‘로 그려졌으므로 그 아래의 식도 다 잘못되었다’라는 말을 듣고서는 여러 가지가 생각났습니다. 미러 형상이 양산용미러가 아닐 뿐이고 더군다나 아래의 회절이론은 엉터리가 될 수가 없습니다.

이 분과 감정이 있어서 이 대화 내용을 노출하는 것이 아닙니다. 제 말이 틀리면 ‘그래~ 봐 너 말이 틀리고 내 말이 맞지?’ 제 말이 맞으면 ‘그래 너 잘났다 앞으로 그렇게 해봐~’하는게 우리의 현 인식아닙니까.  

저와 생각이 다르고 틀리게 생각되는 점이 있으면게 다른 방향의 의견을 이 홈페이지에 적어 주십시오. 저는 제가 틀린 것을 고집피우고 억지 주장하는 사람이 아니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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