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체 사진 촬영에서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1)

by 박병우 posted Mar 24,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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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체 사진 촬영에서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1)

천체 사진 촬영에서 양산 체제 구축을 위해서는 아래 사항을 신속 정확하게 해야할 것같습니다.

1. 행성 사진
행성을 투유캠 화면에 잡아 넣을 수 있어야됩니다. 카메라에 대상을 넣어야 안산일대학 화질을 능가하던지 말던지 할 건데 말이지요. 지난번에도 확대촬영할 때 1시간을 헤매다가 결국 화면에 도입을 못해서 할 수없이 직초점 촬영을 했습니다. 이것 어떻게 쉽게 안되나 싶어서 용이 행님에게 전화로 물어보았습니다(용이 행님보다 사진을 잘 찍을려고 용을 쓰고 있는 낙동강인데 답변을 하려니 용용 죽을 맛이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용이 행님은 항상 친절하게 잘 가르쳐 주십니다). 원인이 나오더군요. 일단 제가 확대촬영시 초점 위치를 모르다보니 상이 흐려져서 도입을 해도 인식을 못 했을 가능성이 있답니다. 파인더를 정확하게 맞추고 별을 잡아서 초점 위치를 확인하고 그 다음에 행성을 겨누면 도입할 수 있답니다. 승용씨 얘기를 들어보니 낙동강같이 삐리리한 사람이 제법 있답니다. 도입을 못해서 한참을 헤매인다는겁니다.

2. 냉각 ccd 초점 맞추기
정확한 초점 맞추기야말로 양질의 화질을 담보하는 가장 중요한 변수입니다.
(1) 굴절 망원경
굴절망원경의 경우는 손으로 맞추나 전동 포커스로 맞추나 큰 유의차가 없었습니다. 실제 낮에 지상 경치를 가지고 실험을 해보았습니다. 내 손과 눈의 정확성을 체크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결과는 다음 그림입니다.


위 그림에서 하나는 카메라 파인더를 보고 손으로 맞춘 것이고, 하나는 전동초점맞추개를 달고, 카메라(s2pro)를 컴퓨터에 연결하여 파인더를 보지 않고 컴퓨터 화면을 보면서 전동초점맞추개로 미소 조정을 하면서 찍은 것입니다. s2pro는 컴퓨터와 연결하여 리모콘으로 찍는 소프트웨어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그럼 어느 것이 이 놈이고 어느 것이 저놈일까요? 저 역시 구분이 어렵습니다. 또 굴절망원경이 냉각 ccd와 맞추는 대략적인 초점 위치는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굴절망원경의 경우 손으로 맞추기로 했습니다. 전동초점맞추개는 카세그레인전용으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전동초점맞추개도 반드시 편리한 것은 아니고, 뭐니뭐니해도 내 손이 제일 편하기 때문입니다. 전동초점맞추개의 불편한 점의 하나는 움직일 때 약간의 진동이 있어서 초점면이 흐리게 보인다는 점입니다. 그 진동의 양은 아주 작지만 정확하나 초점 위치를 오판하게 하는 점도 있었습니다.

(2) 카세그레인 망원경
카세그레인망원경은 초점길이가 길고, 초점면의 심도가 길어서 어떻게 보면 맞추기가 쉽고 어떻게 보면 어렵기도합니다. 맥심소프트에 나오는 수치를 보면 초점면에 위치에서는 전동초점맞추개를 3~4mm를 움직여도 그 값이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찍어보니까 초점면이 맞지 않더군요. 따라서 아직까지는 정확한 초점면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시상이 좋은 날에 가서 정확한 초점 위치를 확인하는 작업을 해야할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