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룡형님 이었는데 날이 좋아 7행성 촬영에 도전을 하러 간다고 하더군요.
특별히 병원일도 허락을 받고 일단은 제부도에 가서 해 지자마자 수성 금성 그리고는 화성 천왕성 해왕성...
그 후에는 토성과 목성을 안산 제 1대학으로 옮겨서 찍는다는 것입니다.
참으로 대단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우선 한국사람에 대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대단히 저력있고 집중력도 높고....
암튼 그 전형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고생스런 일이지만 너무도 재미있는 도전거리라는 것을 저는 압니다.
사실 유래가 없는 일입니다.
그렇게 7행성을 다 찍을 수 있는 날이 거의 없기 때문이지요..
요즈음 날이 좋습니다.
예전처럼 자주 행성사냥을 나서야 하는데 여러 변화에 대한 적응문제로 그렇지를 못합니다.
저도 자극을 좀 받아야 겠습니다.
올라올 7행성 사진에는 정말 아낌없는 찬사를 보내야 되지 않을까 합니다..
성과가 없습니다. 실패했습니다.
투명도는 좋았으나 싱과 바람으로 인하여 시화호에서의 관측은 아주 엉망이 되었고...
안산 일대학에서의 관측도 싱이 도와주질 않아서 이미지의 질이 아주 나쁩니다.
투명도는 8/10정도로 보이고...
싱은 3/10~4/10정도.... 더구나 바람까지....
이날 촬영한 모든 행성사진이 칼라가 죽어있습니다.
토성이나 목성도 하얗게 나오고요......
초저녁의 5행성도 너무나 보잘 것 없어서 이미지처리라고 할 것도 없습니다.
시도만 했다는 의미이외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다시 한번 시도해 보지요.
아마 내년이나 되어야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