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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84.211) 조회 수 1885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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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젊은 아더왕이 복병을 만나 이웃나라 왕에게 포로신세가 되었다..
이웃나라 왕은 아더왕을 죽이려 하였으나 아더왕의 혈기와 능력에
감복하여 아더왕을 살려줄 하나의 제안을 한다..


그 제안이란,

그가 할 매우 어려운 질문에 대한 답을 아더왕이 한다면 아더왕을
살려주기로 한것이다..


이웃나라 왕은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기한으로 1 년을 주었고,
아더왕이 1 년 안에 답을 찾아오지 못한 경우 처형하기로 하였다..
그 질문은 바로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였다..


이러한 질문은 현명하다는 사람들도 당황시킬 정도의 어려운 질문인데, 하물며 젊은 아더왕은 어쩌랴..
아더왕에게는 풀 수 없는 질문으로 보였다..
그러나 죽음보다는 나았기에 아더왕은 이웃 나라왕의 제안을 받아들여 1년동안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에 나선다..


아더왕은 자신의 왕국에 돌아와서 모든 백성들에게 묻기 시작했다..
공주들, 창녀들, 승려들, 현자들, 그리고 심지어 광대들에게까지 모두 물어보았다..
하지만 그 누구도 만족할 만한 답을 줄 수 있는 사람이 없었다..
아더왕의 신하들이 왕에게 말하기를 북쪽에 늙은 마녀가 한 명 사는데 아마 그 마녀는 답을 알 것이라고 그 마녀를 데려오는 것이 어떠냐고 제안했다..

그러나 그 마녀는 말도 안되는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하였다..
1년이 지나 마지막 날이 돌아왔고 아더왕에게는 늙은 마녀에게 물어보는 것.. 그 이외에 선택의 여지가 없게 되었다..

늙은 마녀는 답을 안다고 선뜻 대답하였지만 엄청난 댓가를 요구하였다.. 그 댓가란 아더왕이 거느린 원탁의 기사들 중 가장 용맹하고 용모가 수려한 거웨인과 결혼하는 것이었다..

아더왕은 충격에 휩싸였고 주저하기 시작했다..
늙은마녀는 곱추였고 섬?한 기운이 감돌기까지 하였다..
이빨은 하나밖에 없었고 하수구 찌꺼기 같은 냄새를 풍겼으며 항상 이상한 소리를 내고 다녔다..
아더왕은 이제까지 이렇게 더럽고 추잡한 생물은 본적이 없었고 이런 추한 마녀를 자기의 가장 충성스러운 신하인 거웨인에게 결혼하라고 명령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자기가 충성을 바치는 아더왕의 목숨이 달려있는 만큼 주저없이 그 마녀와 결혼을 하겠다고 자원했다..
결혼이 진행되었고 결국 마녀는 아더왕이 가진 질문에 대한 정답을 이야기하였다..

여자들이 정말로 원하는 것은 바로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 곧 자신의 일에 대한 결정을 남의 간섭없이 자신이 내리는 것"
이라고 하였다..

정답을 듣자 모든 사람은 손바닥을 치며 저 말이야말로 진실이고 질문에 대한 정답이라고 하며 아더왕이 이제 죽을 필요가 없음에 기뻐하였다..
아더왕은 이웃나라왕에게 질문에 대한 답을 하였고 이웃나라왕은,
그것이야말로 진실이며 정답이라며 기뻐하면서 아더왕의 목숨을 보장해주었다..

하지만 목숨을 되찾은 아더왕에게는 근심이 남아있었다..
자신이 가장 총애하는 거웨인의 결혼에 대한 것이었다..
아더왕은 목숨을 되찾은 기쁨에 넘쳐있었지만 동시에 거웨인에 대한 일로 근심에 쌓여있었다..
그러나 거웨인은 대단한 사람이었다..

늙은 마녀는 결혼하자마자부터 최악의 매너와 태도로 거웨인을 비롯한 모든 사람을 대했다..
그러나 거웨인은 한치의 성냄이나 멸시없이 오직 착하게 자신의 아내로서 마녀를 대했다..
첫날밤이 다가왔다..
거웨인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최악의 경험이 될지도 모르는 첫날밤을 앞에두고 숙연히 침실에 들어갔다..

그러나 침실안의 광경은 거웨인을 놀라게 하기에 충분하였다..
거웨인의 인생에서 본적없는 최고의 미녀가 침대위에서 그를 기다리고 있었다..
놀란 거웨인이 미녀에게 어찌된 일이냐고 물었다..
미녀는 말했다..
자신이 추한 마녀임에도 거웨인은 항상 진실로 그녀를 대했고 아내로 인정하였으므로
그에 대한 감사로서 이제부터 삶의 반은 추한 마녀로,
나머지 반은 이 아름다운 미녀로서 있겠노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마녀는 거웨인에게 물었다..
낮에 추한 마녀로 있고 밤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을 것인가,
아니면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고 밤에 추한 마녀로 있을 것인가..
거웨인에게 선택을 하라고 하였다..

거웨인은 이 진퇴양난의 딜레마에서 선택을 해야만 했다..



만일 낮에 아름다운 미녀로 있기를 바란다면 주위사람에게는 부러움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추한 마녀로 변한다면 어찌 살것인가.. 아니면 반대로 낮에 추한 마녀로 있어 주위사람의 비웃음을 사겠지만 밤에 둘만의 시간에 아름다운 미녀로 변해 살것인가..


당신이라면 어떤 것을 선택하겠는가?



거웨인이 선택한 것은 아래에 씌여있습니다.


아래를 보기전에 먼저 당신이 선택을 하고 선택한 후에 거웨인의
선택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







거웨인은 마녀에게 자신이 직접 선택하라고 말했다..

마녀는 이 말을 듣자마자 자신은 반은 마녀 반은 미녀 할 것 없이
항상 아름다운 미녀로 있겠노라고 말했다..

이유는 거웨인이 마녀에게 직접 선택하라고 할만큼 마녀의 삶과 결정권, 그리고 마녀 자체를 존중해주었기 때문이라고 하였다..



Q : What do women really want?
A : What women really want is to be in charge of her own life!!

  • 김 세현 2003.11.14 12:37 (*.202.86.11)
    경험컨대 여자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은 하나일 수가 없습니다.. 우리 마누라님의 경우 꼭 원하는 것이 있어서 그걸 해결해 주면 왈 : 땡큐.. 너무 고맙네.. 소원이 한가지 줄었어..
  • 황인준 2003.11.14 13:47 (*.118.18.28)
    제 답도 역시 당신의 선택이다 라고 결정을 했지요.. 하지만 그 이면에는 잔머리를 좀 굴렸습니다. 원래 제가 원한다면 낮에 미인으로 있는것이 좋았을 겁니다. 그러나 보통의 여자의 경우라면 모든 사람들과 접촉이 많은 낮에 미인으로 있고 싶어할 것이기에 선택을 맞긴 것입니다... 다른 이유도 있지만 오늘 만나면 예기해 드릴께요...^^
  • 선숙래 2003.11.14 14:13 (*.84.134.4)
    저도 머리굴리기가 싫어서 네맘대로 하라였고,실제 문제 지문에 이미 복선을 깔고 있으므로 쉬운 문제입니다.그런데 실제에서 존중하기가 쉽지는 않겠죠,특히 한국에선.
  • 이경화 2003.11.14 15:15 (*.105.75.5)
    여자들이 정말 원하는것을 다 알필요는 없음.
    내 여자가 원하는게 뭔지 안다해도, 사건사건마다 다 들어줄수는 없음.
    자신의 삶을 자신이 주도하는 것, 곧 자신의 일에 대한 결정을 남의 간섭없이 자신이 내리는 것을 원하는것도 다 성격나름임.
    아더왕에 대한 변함없는 충직한 성품, 마녀에 대한 남편으로서의 진정하고 성실한 성품의 거웨인이기에..
    책임도피성 내지 복선의 마음이 배재되었기에..
    내 여자가 진정 원하는것을 묻는, 현답을 할수 있었을 겁니다.
  • 이건호 2003.11.14 16:01 (*.101.108.100)
    2번째를 선택하게하고 마법으로 항상 밤이 되게 한다면....
    맨날 별보고 님보고 할텐데요... T.T
  • 최승용 2003.11.14 16:19 (*.187.168.241)
    그럼....
    마녀는 원래 미인이었을까요?
    아니면 마법의 힘으로 미인이 되었을까요?
    전 그것이 더 궁금 합니다.
    사실은 마녀인데 마법으로 미인이 되었다면 어떨까요?
    저도 자신이 하고 싶은데로 하라고 하겠습니다.^^
    저도 미인이 되어서 밤과 낮을 같은 얼굴로 사는 와이프가 보고 싶습니다.^^
    같은 얼굴~~~~~~????
  • 박병우 2003.11.15 01:59 (*.79.196.221)
    위의 이야기 주제는 미녀라는 글자에 점 하나만 붙이면 마녀가 되는데, 점하나에 울고 웃는 인생사를 빗댄 내용입니다.

    님이라는 글자에 점하나 더하면~/남이 되는 장난같은 세상...

    즉 미녀와 마녀는 점 하나 차이밖에 안됩니다. 그러므로 마녀같은 마누라도 점하나만 빼면 미녀가 되므로, 마녀가 미녀되고 미녀가 마녀되니...마녀, 미녀따지지 말고 마녀같은 마누라에게도 미녀라고 아부하면서 살아가자입니다.

    이것이 여자가 원하는 것입니다.
  • 김영혜 2003.11.16 09:21 (*.125.37.98)
    제 마누라는 밥을 할 때 항상 제게 물어봅니다.
    "카레해줄까, 짜장해줄까?"
    그럼 제가 얘기하죠.
    "알아서 해~"
    전 이런거 물어보는게 제일 싫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 물음에는 첫번째 답을 택하였을까요?
    알아서 하라 그럴걸...쩝
  • 이경화 2003.11.16 18:22 (*.105.75.5)
    어떤음식이나 무슨 차로 마시겠냐고 물어볼때는, 콕 찍어 주시는게 좋습니다.
    아무거나라고 하시면, 상대에 대한 현재 위장상태가 어떤지, 땡기는게 뭔지 모르니까 난감하거든요.
    아무거나 드리면, 그냥 드시되
    고르라고 물어보면, 콕 찍어 주시는게 좋습니다.
    이상 여성입장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 김영혜 2003.11.17 21:17 (*.160.37.55)
    고맙습니다. 경화누님.
    인준이형이 누님이라고 하니까 저도 그리 호칭해도 되겠죠?^^
  • 이경화 2003.11.17 21:43 (*.105.75.5)
    그래요, 영혜씨.
    사람 좋다고 칭찬하는 소리 많이 들었어요.
    노목에서 언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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