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와서 9시 뉴스 할 때 쯤이면 화성이 꽤 높이 올라오더군요. 그래서 베란다 한쪽 구석에 아예 망원경을 설치해 놓고 짬짬이 보고 있습니다.
경위대에 올려 놓았기 때문에 시야 내에 화성을 표류시켜 가면서 보고 있는데 자꾸 보다 보니까 요령이 생겨서 그런지 크게 불편하지 않네요. 배율은 256배 정도인데 극관이나 표면 무늬가 아직까지는 큼직하니 잘 보입니다.
경통 냉각시키는 시간도 필요 없고 대상만 찾아서 5분이나 10분 보다가 들어와서 TV보면서 놀고 그러니 참 편안합니다.
요즘 날씨가 좋은데 오히려 번개가 더 줄었습니다. 화성 열병(Mars Fever)에서 서서히들 회복 중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