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갑자기 날씨가 또 추워지네요...
모 회원님께서 구입한 140mm 구경의 굴절 망원경으로 어제 첫 관측을 하였습니다.
아침까지만해도 포근하던 날씨가 밤되면서 급격히 추워지더군요.
관측하기 좋은 조건은 아니었지만 망원경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차 관측을 하게 되었습니다.
경통 설치 후 30분 정도 지난 다음 관측을 시작했는데...
별상을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상한 현상이 목격되었습니다.
초점 내외에서 별이 타원형으로 찌그러지더군요.
초점 내상에서 좌우로 찌그러지만 외상에서는 상하로 찌그러지는 양상이었습니다. (첨부 그림)
이런걸 비점수차라고 하죠?
천정 미러를 빼고 아이피스를 바로 연결해서 보아도 같은 모습이었는데...
몇 개의 별을 바꿔가면서 관측하는 과정에서 이 현상이 점점 약해지더군요.
천정 부근의 카펠라를 넣어서 보니 초점 내외에서 원형이 나왔고, 그 뒤로는 고도가 낮은 별도 원형이 나왔습니다.
렌즈가 아래 위로 압력을 받을 때 이런 현상이 나타날 듯 한데...
점차 괜찮아지는 걸 보니 냉각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현상 같기도 하고...
4인치 위로의 굴절은 세팅 된 것만 보았지 세팅하면서 처음부터 관측해보기는 또 처음이라 잘 모르겠습니다... ^^;
제 것은 아니지만 신품이라 신경이 많이 쓰이네요.. ㅋㅋㅋ
이런 증상을 겪어보셨거나 적절한 조언을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요즘 TSA-120에 관심을 갖고 있는데...
신품으로 사려니 가격이 많이 비싸네요... ㅎㅎㅎ
과연 구경을 18mm 키우는데 이 정도를 투자할 가치가 있을지 고민스럽습니다...
휴대성이나 활용성을 따지면 딱 좋은 선택이 될 듯 한데 말입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