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물리적 중심’과 ‘광학적 중심’
일순씨가 말씀하신 사경의 ‘물리적 중심’과 ‘광학적 중심’은 사경의 옵세트량을 말씀하시는 것같군요. 즉 다음과 같은 내용입니다.
윗 그림에서 보듯이 사경의 중심을 주경의 중심축(광축)과 일치시킬 경우 접안부 쪽 사경은 좀 남게 되고 접안부 뒷 쪽은 딱 맞게 됩니다. 이것은 광로상 어쩔 수가 없지요. ‘남는다’는 것은 주경으로 들어오는 빛을 차단하는 것이므로 광량 손실이 됩니다. 그러므로 이 사경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려면 접안부 뒷 쪽으로 약간 빼주면 될 것입니다. 이 빼주는 양을 ‘옵세트량’이라고 하는데 일순씨는 이것을 하나는 ‘물리적 중심’ 또 하나는 ‘광학적 중심’이라고 말씀하시는 듯합니다. 그러나 이것은 그림에서 보다싶이 반사망원경의 기본적 성능차이를 나타내주는 것보다는 사경을 100% 활용하기 위하나 것이 제일 큰 목적이라고 생각됩니다.
2.옵세트량 계산 방법
옵셋트량의 계산식을 그대로 스캔해서 올립니다. 아래 그림에서 q값이 옵세트량입니다. 이 식은 보기에는 간단하게 보이지만 풀어보면 복잡한 식입니다. 이 이유는 광로차를 고려한 회절식으로 풀었기 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일순씨는 현재 입실론의 입력값을 알 수 없기 때문에 입실론 망워경의 옵세트량을 계산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것입니다.
문제는 현재 입실론이 ‘사경 중심점’이 지워진 상태라 사경 중심을 계산하고 싶은 마음이지요. 그런데 윗 그림 아랫 부분에서 보듯이 사경중심을 A로 볼 것이냐 B로 볼것이냐가 먼저 결정 되어야합니다. 즉 단순한 사경중심은 B점이지만, 입실론망원경의 옵세트된 양을 고려한 사경 중심은 A점이 됩니다. ‘물리적 사경 중심 B점’은 구하기가 쉽지요. 노기스로 재어서 센터점을 구해도 될 것입니다(안되는가요). 허나 ‘광학적 사경 중심(옵세트를 고려한)’ A점은 구하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입력데이터를 모르니까요. 입실론망원경 도면을 고객들이 가질 수 없기 때문이지요.
3. 광축 맞춤에서 사경 중심점
반사망원경 광축 맞춤에서 사경의 중심이라하면 안타깝게도 A점이라 보여집니다. 즉 옵세트가 고려된 상태에서 사경 중심을 보고 광축을 맞춘다고 생각합니다. B점 기준으로 맞춘다면 복잡해서 거의 불가능할 것같습니다.
윗 그림은 반사망원경 사경 맞춤 설명인데 사경이 맞았을 경우 좌우 폭이 다릅니다. 이것은 A점을 기준으로 맞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4. 결론
천문살롱에서 제가 정리한 반사망원경 광축 맞춤은 사경 중심이 마킹되어 있다는 가정입니다. 만약 안되어 있다면 다른 방법으로 맞추어야 될 것같군요. 그런데 사경의 중심이 없다면 정확히 광축 맞춤은 번거로운 작업이 될 듯합니다. 답을 못드려서 죄송합니다.
PS)
아까 쪽지에서는 옵세트량을 계산해보겠다는 의견을 보내드렸는데 입실론망원경의 구조 도면 데이터가 없으므로 불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