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60515 - Jupiter and Venus
2026년 5월 15일 스승의 날인 금요일 초저녁에 또 다시 출동을 했습니다.
메테오블루 시상 예보도 좋고 기상청 예보도 구름 없음으로 아주 좋아서 많은 기대를 했었는데요.
아침부터 안개로 시작 해서 오후가 되어도 하늘이 파랗지가 않고 하얗습니다.
서해안 주변은 박무로 인해서 하루 종일 하늘이 투명하질 않더군요.
밤이 되면 좋아지려나?
하는 기대를 해 보았지만 갑자기 더워진 날씨에도 불구 하고 박무는 없어지질 않네요.
아마 기온이 올라 가면서 생긴 박무 같습니다.
저녁을 먹고 바로 출동 해서 장비 설치 하고 금성을 찾아서 보니 순간적으로 나름 어제와 비슷하게
보이는 듯 하여 시상이 좋을 것으로 예상 했었습니다.
기대를 가지고 카메라 연결하고 노트북에 보이는 금성을 보면서 실망을 합니다.
어제 보다 더 나쁘네요.
한 순간도 금성의 또렸한 모습을 보여 주질 않습니다.
그래서 대충 몇장 찍고 목성으로 고투~~~
목성은....
일단 화면이 모래를 뿌려 놓은 듯하게 보입니다.
게인을 엄청 올려야 하더군요.
그래도 봄철에 갑자기 더워진 날씨 탓인지 심한 아지랭이 속의 목성 모습만 보입니다.
금성 보다 덩치가 커서 내부 모습이 좀 더 잘 보인다는 것 빼고는 역시나 금성 때와
비슷한 현상 입니다.
특히나 모래를 뿌려 놓은 듯한 모습은 아마도 높은 게인 때문이 아닐까 싶기는 하지만
그래도 그런 상황에서도 나름 열심히 초점을 맞추기에 심혈을 기울여서 찍어 보았습니다.ㅋㅋㅋ
자동으로 20장 걸어 놓고 모터 포커서를 손을 만지작 만지작 하면서 연실 초점 조절을 해 봅니다.
여기서 맞았다가 흔들 흔들 하면서 흐려지면 다른 곳에서 초점이 맞고...
또 아지랭이 한번 흔들리면 도망간 초점을 찾아서 모터 포커서로 이리저리 돌려 봅니다.
시작 할 때 부터 목성의 고도가 높지는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계속 고도는 낮아지고 밝기도 점점
어두워지면 보이는 모습도 형편 없어집니다.
솔직히 많은 기대를 하고 나갔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물을 얻었지만...
그래도 대적반 있는 모습에 약간의 목성 줄무늬 특징들은 볼 수 있을 정도의 결과물은 보여 주네요.
그나마 결과물이 이정도 나와 줘서 감사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서해안 쪽만 하늘이 좋지 않았나 봅니다.
다른 곳에서는 파란 하늘 사진이 많이 올라 오던데....
아쉽지만 이 정도로 어제의 관측기를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