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714-jupiter
(이미지를 수정 했습니다.)
2019년 7월 14일 일요일 밤 안산대학교에서 촬영한 목성 이미지 입니다.
이제는 제 품으로 돌아온 저의 DK250이 제 정비를 마치고 마침내 출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실버 코팅을 무모하게 하는 바람에 코팅에 문제가 생겨서 그걸 벗기고 다시 재코팅을 하는 과정에 문제가 생겨서
초보님께 간곡히 부탁을 드려 재연마를 하게 되었습니다.
초보님도 어렵게 허락을 하셨고 재연마 후 이번에는 일본으로 보내서 알루미늄 고반사 코팅을 했습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이 딱 1년 걸렸네요.
그동안 맘 고생 하셨던 초보 한승환님께 감사 드립니다.
이제는 편하게 주무셔도 될 것 같앙.^^
아무튼.....
일요일 하루 종일 하늘 상태가 연무인지 박무인지 해무인지로 인해서
투명도가 떨어지기는 했지만 햇살을 아주 막지는 않아서 밤에 다시 출동을 했습니다.
토요일 밤에도 안산대에서 조촐한 번개가 있었습니다만 조금 더 테스트 해야할 것이 있어서
피곤하지만 어쩔 수 없이 또 나가야만 했습니다.
전날 별상 테스트를 하지 못하고 목성만 보다가 철수 했거든요...
역시 밤이 되니 연무는 더욱 심해지고 하늘에는 달과 목성, 그리고 베가 정도만 보이였다가 말았다가 하는 상태가 되었습니다.
달도 밝기가 엄청 어두워져서 맨 눈으로 보는데 참 편할 정도였습니다.
아무튼 달도 목성도 모두 진한 노란색으로 보입니다.
망원경과 카메라를 통한 이미지는 더욱 노랗게 보이네요.
메테오블루 예보가 그리 나쁘지 않아서 기대를 많이 하고 나가기는 했는데 역시 투명도가 발목을 또 잡네요.
어두워서 노출을 많이 올리는 바람에 프레임 수가 적어서 이번에는 윈주포스로 3장의 이미지를 합쳐 보았습니다.
한장 이미지나 3장 이미지나 별반 다르지 않네요.
저의 이미지 처리 실력이 미천하여 이정도 밖에는 할 수 없다는 것이 슬픕니다.^^
아무튼 밝기는 어둡고 연무 또는 옅은 구름으로 인해서 시상이 좋지만은 않았지만 이런 날에도 이런 이미지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이 수확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별상 테스트...
거문고 자리의 더블 더블을 보는데....
교과서가 따로 없었습니다.
그럼, 정말로 투명도 좋고 시상도 좋은 그런 날을 기달려 보면서....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