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0524 - Jupiter and IO
2017년 5월 24일 수요일 밤 하늘은 환상적이었습니다.
비가 온 후로 하늘이 맑아지고 바람까지 있어서 미세먼지는 걱정이 없을 정도고 투명도는 정말 좋았습니다.
다만 일기예보상 제트기류가 한반도 위를 지나고 있어서 시상은 좋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그러나 지나 경험을 되살려 보면 제트 기류가 지나가도 시상이 꽤 좋았던 경험이 있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출동을 합니다.
출동 이유는 기존 사용하던 적도의를 약간 개조를 단행 해서 관측 시 분해 조립이 불편했던 점들을 보완 했습니다.
이제는 연장 없이 적도의가 결합, 분해 되어서 펼치고 접기가 편해졌지요.
설치는 그냥 그대로 할 수 있는데 철수가 시간이 걸리는 것이 신경이 쓰여서 그걸 이번에 해결 했습니다.
역시 편하더군요.
각설하고....
냉각을 조금 한 후 목성을 보려고 아이피스를 찾는데... 아이고... 아이피스 가방을 가지고 오지 않았네요.. 거기에
극축 맞출 모노 카메라도 들어 있는데... 어쩔 수 없이 안시도 못하고 극축 망원경으로 극축을 맞춥니다.
그런데 그냥저냥 쓸만 하더라고요.
아내에게 전화를 해서 아이피스 가방을 좀 가져다 달라고 부탁 합니다.
택시비가 왕복 1만원이 들었다고 투덜되네요.^^ 미안 !!! 마누라....^^
이날의 관측의 결과물 입니다.
기대 이하의 시상으로 인하여 목성을 보다가 접어 버렸습니다.
그런데 밤 11시 50분쯤 동북쪽 하늘에서 대형 화구가 하나 지나가더군요.
짙은 녹색에 가운데는 붉은색, 그리고는 2번 색깔이 바뀌더군요.
2번 폭발이 있었다는 것이겠지요.
투명도가 좋아서 더욱 밝고 강렬하게 보인 화구였습니다. 안산에 살면서 그리고 근래에 가장 화려하고 밝은 화구였습니다.
오늘도 날은 좋은데 역시나 제트기류가 문제네요...
...........................................................................................................................................
170524 - Jupiter and IO
촬영시간 : 2017년 5월 24일 오후 9시 28분부터(KST)
촬영장소 : 경기도 안산시 안산대학교 교정 주차장
망원경 : 셀레스트론 C9.25
카메라 : ZWO ASI 178MC + Meade Tele-extender 2X
시상 :1/5
투명도 : 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