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습니다. 인간의 눈은 밤에는 507나노메타 대역에서 가장 민감합니다. 교재는 광학기기, 기기분석기기, 이과핸드북 등에 실려 있습니다만 국내에서는 파이만 물리책을 권하고 싶습니다. 이 교재는 서점에서 쉽게 구할 수 있을것입니다. 5권이 한세트로 되어 있습니다.
요위의 그림은 파이만 물리책에서 인용한 것입니다. 실선은 낮의 인간의 눈의 시감도(視感度) 곡선이고 점선은 밤의 인간 눈의 시감도 곡선입니다.
낮에는 555나노메타 대역이 가장 민감하고 밤에는 507나노메타 대역이 가장 민감하게 됩니다. 이것을 ‘펄킹예(Purkinje) 현상’이라고 합니다. 이 현상에 의해서 밤이 되면 그래프가 오른쪽으로 시프트되어 형광펜 역의 붉은 색의 시감도도 밤이 되면 낮아지게 됩니다. 이것보다 더 어두워지면(시감도가 더 떨어지면) 간체세포(杆體細胞)가 담당하여 색상 구분이 불가능하게 됩니다.
따라서 밤에는 붉은 빛이 암적응을 덜 깬다고 할 수 있습니다.
유의 해야 할 것은 망원경의 성능 계산시 통상은 507나노메타로 하지만 에어리디스크의 경우는 d선인 588나노메타로 계산하기도합니다. 우리가 망원경 잡지에서 수차그래프를 볼 때 가장 안정되고 움직임이 적은 파장이 있는데 이것이 d선입니다. 물론 분해능은 507나노메타로 계산합니다.
또 간혹 가다가 555나노메타로 보고 계산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것보다는 507나노메타가 더 실제에 근접한다 하겠습니다. 과거 천망동 홈페이지에 올려진 이만성선생님이 번역하신 ‘Telescope Optics'란 교재의 경우입니다. 지금 천망동 홈페이지 주소를 알 수없어 지금 재확인할 수는 없군요(과거 천망동 홈페이지에 들어갈 때는 천문인마을 링크를 찍고 천망동 돌고 했는데 천문인마을 링크집이 없어져버렸습니다). 그 당시 추정해보니 555나노메타로 보고 그래프를 그리고 있었습니다. 요 아래의 그림입니다. X축점이 ’분해능‘을 ’해상도‘로 변환한 점인데 이 식을 연필로 적어 놓았습니다.
PS)붉은색이 암적응에 좋다라는 자료는 직접 본 적은 없습니다만 위의 그래프로 추정컨대 암적응에 좋다고 보여집니다. 역시 여러 별친구들이 현명하다 하겠습니다. 저는 초창기 천문인마을 옥상에서 모두 붉은 램프를 좍 켜길래 강남룸싸롱 분위기 내려고 그러나 생각하고 속으로 웃은 적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