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취미로 사진을 찍고 있고 부산시 기장군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부산 사하구 쪽에 활동하는 회원이 계셔서 메일을 드렸는데, 반송이 되길래 여기에 질문을 드릴까 합니다.

가끔 별 사진을 찍곤 하는데(물론, 흔히 보는 별 일주 사진 같은 거...), 문득 제대로 한번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여기저기 찾다가  NADA에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돌아다니다 보니 제 욕심과 달리 그야말로 천체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기회가 되면 한번 도전해 보고 싶어서 몇 가지 질문을 드리려고 합니다.

우선, 첨 제가 욕심을 낸 사진은 단순한 별 사진 이었습니다. SLR카메라의 일반 렌즈로는 별이 보이긴 해도 아주 작게 보여서 그냥 재미삼아 찍는 이상은 되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듣기로는 무슨 필터를 끼우면 별이 굵게 보여서 일주 사진도 굵은 선으로 표현된다는 글을 읽은 적이 있고 해서 그런 정도만 욕심을 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말씀드린 대로 여기저기 보다보니 그야말로 천체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쯤에서, 제가 본격적으로 이런 내용의 사이트를 찾기 시작한 계기는, 병원에서 어떤 장비들은 SLR카메라를 연결시켜 바로 찍을 수 있는 장비들이 있습니다. 그래서, 혹시 천체 망원경에도 그런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고, 몇몇 천문대를 찾아봤지만, 주로 연구용으로 사용을 할 수 있는 것으로 일반인은 사실상 쓸 수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제가 알아들을 수 있는 정도의 안내가 된 곳이 없었습니다.

너무 서론이 길었습니다.
그래서, 이런 장비를 경험해 보고 싶은데, 솔직히 그 때문에 그 비싸보이는 장비를 쌀 수는 없고...
혹시 이런 장비를 써 보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좀 알고 싶습니다. 아니면 우선 구경만이라도...(참고로 저는 캐논 EOS-300D 쓰고 있습니다.)

그런 쪽에 대해서는 제가 아는 바가 전혀 없어서 질문이 상당히 추상적이리라 생각됩니다. 제가 좀 더 감을 잡을 수 있는 어떤 조언도 고맙게 여기겠습니다.
좋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