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미러냉각에 대한 질문

by 박병우 posted May 16,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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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겠지요. 미러 냉각은 주위 공기 온도하고 일치시키는 작업이라 보여집니다. 이 이유는 미러 표면이 주위 공기하고 일치하지않으면 미러 표면의 경계층에 미소한 온도구배(gradient)가 일어납니다. 온도구배가 있다함은 경계층에서 분자들의 자연대류가 있다는 거지요. 이것을 최소화시켜주는 작업이라 생각합니다.

참고로 팬을 불어도 이론적으로 미러가 공기온도하고 같아질려면 무한대의 시간이 필요하게됩니다. 이 이유는 그 함수가 자연로그지수(익스포낸셜) 형태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즉 미러온도와 공기온도차 = e^-t

로 나타나서 시간 t가 처음에는 지수함수이므로 급격하게 잘 떨어집니다만 시간이 가면 가면갈수록 수렴만하지 떨어지지 않습니다. 냉장고나 에어콘의 경우 실험을 위해 항온조에서 방치를 하는데 대략 한나절 쯤 지나서 합니다.

이런 현상은 자연계의 대부분 현상이 그렇습니다. 봄베에서 진공펌프로 진공을 해도 처음에는 진공이 잘 떨어지지만 나중에는 죽으라고 진공이 되지 않습니다.

구경이 크면 이런 점이 단점이라 하겠습니다. 참고로 스바루망원경이 있는 하와이 산(산이름을 잘 모르겠는데 백두산이라고합시다)의 주간과 낮의 기온차가 무지 심한 모양입니다. 그래서 그 큰 돔을 낮에도 밤기온과 똑같이 나오도록 공조를 해준다는군요. 이러면 전기세가 무지 많이 나오겠지요. 망원경도 비싸지만 공조설비비용도 만만치 않게 투입되었을 것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