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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자리와 거문고자리 그리고 은하수

by 염범석 posted Apr 08,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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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조자리와 거문고자리 그리고 은하수 (Cygnus, Lyra, and Milky Way).

봄날씨가 완연하지만 새벽에는 여전히 추운 날씨를 보이는 4월에 여릅철 별자리와 은하수를 촬영한 사진입니다. 은하수를 따라 직녀별과 견우별 사이를 날아가는 백조의 모습은 감탄사가 저절로 나올 정도로 멋지고 우아합니다. 사진의 오른쪽 아래에 위치한 노란색 별의 알비레오(Albireo)는 백조의 머리 부분에 해당합니다. 알비레오는 육안으로는 하나로 보이지만 망원경으로 보면 3등급의 노란색 별과 5등급의 푸른색 별로 이루어진 이중성으로 구분하여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알비레오는 밤하늘에서 색의 대비가 가장 뚜렷한 아름다운 이중성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백조자리는 밝은 1등성의 데네브(Deneb) 별을 기점으로 해서 2등성과 3등성의 별들이 커다란 십자가의 모습을 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들은 북십자가(Northern Cross)로 알려진 백조자리의 가장 중심이 되는 별들입니다. 북십자가의 주위에는 4등성과 5등성의 별들이 약간 대칭을 이루면서 좌우에 위치합니다.  

백조자리는 북아메리카 성운(North America Nebula, NGC 7000), 펠리칸 성운(Pelican Nebula, IC 5070), 베일 성운(Veil Nebula), 초승달 성운(Crescent Nebula, NGC 6888) 등의 멋진 성운들과 M29, M39와 같은 멋진 산개 성단들도 있기 때문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북아메리카 성운은 데네브의 약간 동쪽에 놓여 있습니다. 이 성운은 북아메리카 대륙과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어서 이름이 붙여진 것입니다. 펠리칸 성운은 북아메리카 성운의 근처에 위치해 있습니다. 백조자리 엡실론 별의 남쪽에는 베일 성운이 있으며 이들은 초신성의 잔해로서 크기는 3도에 이릅니다. 또한 초승달 성운이 백조자리 감마 별과 에타 별 사이에 놓여 있습니다.

촬영장비: iOptron SkyTracker 포터블 적도의 + 맨프로토 190CL 삼각대 + EOS 5D Mark III + EF 50mm (F1.4).
2013년 4월 8일.

cf. 사진을 클릭해서 원본 크기로 보시길 권장합니다. ^^

<Exposure Data>
Date : 2013. 4. 8. 04:11.
Location : Gapyeong, Gyeonggido.
Mount : ioptron SkyTracker portable mount.
Camera : Canon EOS 5D Mark III digital camera.
Lens : Canon EF 50mm (F1.4).
Focal Length : 50mm.
F ratio : 4.
Exposure : 1 x 2 min + 2 x 3 min = 8 min.
ISO : 800.
Filter : Lee soft #2.
Photographer : Bum-Suk Ye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