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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 9일 목요일 밤 호빔에서 촬영한 목성 입니다.
오랫동안 날이 흐려 별을 못 보다가 조금 맑아지는 감이 있어 호빔으로 달려가 그동안 장만한 장비 테스트를 했습니다.
이번에는 Mono 카메라 테스트 입니다.
날이 흐리고 시상과 투명도가 엉망인 상태라 카메라 자체의 성능은 아직 잘 모르겠습니다.
더구나 이번 사용한 망원경은 12인치 f4 뉴튼식 반사망원경 입니다.
그것도 사진용이라서 사경 차폐가 큽니다.
예전에 제가 영국 오리온 12인치 f4 망원경을 자작해서 목성과 토성을 찍어 본 경험이 있기는 하지만
이 망원경은 아직 제가 제대로 업글을 하지 않은 상태라서 여러가지로 마음에 들지는 않는 상태 입니다.
경솔하게 망원경이 좋지 않다는 편견을 버리고 싶어서요.
전체적인 조건이 좋지 못한 상태에서의 카메라 테스트일 뿐 입니다.
아무튼 칼라만 쓰다가 몇번 모노 카메라를 사용해 봤지만 역시 어렵네요.
일단 찍기는 그리 어렵지 않으나 LRGB 이미지를 컬러 이미지로 만드는 일이 쉽지가 않습니다.
그냥 단순한 칼라만 만들어지고 컬러 카메라로 찍을 때 나오는 오묘한 색감은 전혀 만들 수가 없네요.
제가 이미지 처리 실력이 없어서 그런가 봅니다.
이건 더 공부를 해야 할 듯 합니다.
하지만 모노 카메라만의 장점은 있네요.
이날의 하늘 조건에서도 셧터 스피트가 아주 짧게 나오네요.
만약 투명도와 시상이 좋았다면 더 좋은 결과가 있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날이 좋지 못하고 옅은 구름과 제트기류의 영향, 그리고 광학계의 불만족 등으로 인한 여러 변수가 합해진 결과물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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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시간 : 2015년 4월 9일 23시 24분
촬영장소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마곡리 호빔 천문대
망원경 : GSO 12inch f:4
카메라 : Basler acA640-100gm
컬러필터 : SBIG 8A + Astrodon LRGB
노출 : L 40secs, RGB 20secs eac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