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MB130 F7 Signature Series First Light

by 전영준 posted Jun 0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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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인치 APO굴절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다 고심끝에 결정한 TMB130 F7 Signature Series 버전입니다.
여러 회사의 5인치와 저울질을 하다가 어렵싸리 가진 돈에 맞춰 결정했습니다.
학생들과 쉽게 별을 보는 일이 잦을 듯 해서 안시도 적정선에서 괜찮은 F수로 결정하고 5인치급에서 대출받은 금액과 맞을 수 있는 다소 적절한(?)가격의 경통을 찾기 시작했고 마침내 이 기종으로 결정을 보았습니다.
그간 황인준님의 조언과 관심에 지면을 통해 다시금 감사드립니다.
우선순위로 추천해주신 기종이 아니라 "배신 배반이야..."하실가 걱정됩니다..^^

TMB본사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것에는 접안부가 4인치 클레이포드 접안부가 소개되어있지만 다소 생소한 모델이고 너무 후미부 직경이 큰 것이 모양도 좀 그랬는데 마침 Astronomic.com에서 파는 것은 기존 가격에서 약 300달러가 올라간 대신 3.5인치 페더터치 접안부로 교체되어있는 모델이 판매되는 것을 보고 냅다 질렀습니다.
결재 후 배달까지 약 한달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 동안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 모델이 5인치 다른 TMB에 비해 상당히(?)저렴한 편에 속하기에 늘 그렇게 여겨왔던 싼게 비지떡이다라는 생각이 틀리기를 노심초사....
오늘에 드디어 박스를 열고 하나씩 살펴봣습니다.
신축식 후드와 빡빡한 렌즈커버(ㅠㅠ), 렌즈상태는 여러각도와 플레쉬를 사용해 살펴봐도 연마흔이나 작은 기포하나 없이 아주 깔끔했습니다.
접안부는 페더터치3545모델이 장착되어 있는데 아주 부드럽고 견고하게 포커싱이 가능했고 회전장치 또한 유격없이 매우 부드럽게 돌아감을 느꼈습니다.
박대영선배님과 급한 마음에 세종대 옥상에서 부랴부랴 장비를 펴고 세팅을 했습니다.
마침 윌리암옵틱 돕테일바가 있는데 밴드와 정확히 결합이 되었고 경통냉각이 있기도 전에 토성과 베가를 겨눠봤습니다.
구름사이로 잠깐 보였던 대상들이라 정확히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별의 회절링 모습이 아주 조밀한 간격과 동심원으로 교과서적인 모습이었고 씨잉과 투명도가 좋지않은 하늘이었지만 깔끔한 멋진 토성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직은 사진도 찍어보지 못했고 여러가지 테스트를 거치진 않아서 정확한 판단을 내리긴 어렵지만 적당히 뽑기(?)가 성공적인건 사실인 듯 합니다.
황인준님과 함께 옆에서 여러가지 조언해주신 박대영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