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조망원경 : 스카이워처 막스토프 4인치

by 황형태 posted Dec 31,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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갖고 있는 10인치 반사(HP250)는 너무 무거워서 한번 갖고 나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달 밝은 밤이면 아파트 주차장에서라도 간단하게 달을 볼수 있는 소구경이 필요했지요.

그래서, 스카이워처 막스토프 4인치를 하나 장만했습니다.

요즘은 중국산도 성능이 상당히 좋군요.
주차장에 들고나가 달을 보니 200배 이상에서도 꽤 예리하게 보입니다.
웬만한 80미리 아포 이상?

물론 부경차폐 때문에 콘트라스트가 약간 저하되는건 어쩔 수 없지만
340배에서도 분화구의 경계선들은 뚜렷하군요.

이 막스토프는 주경부분에 광축조절장치가 있어서 광축도 정확하게 맞출수가 있습니다.
부경이 구면인 SCT나 막스토프는 원래 주경으로 광축을 맞추는 것이 원칙인데
이 망원경은 원칙에 충실하게 설계된 듯.
게다가 초점조절시 이미지쉬프트가 전혀!! 없네요.

사진에서처럼 이 보조망원경을 HP250 옆구리에 장착했더니 넘 귀엽군요.
주차장에서라도 이 시스템으로 달을 한번 봐야겠습니다.
근데 4인치 막스토프가 HP250보다 달이 더 잘 보이면 큰일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