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랜만에 모임이 있었습니다. 저는 사정상 10시가 넘어서 도착했습니다. 이미 모임은 절정을 넘어선 듯한 느낌이었구요. 다들 이런 저런 이야기로 즐거운 모습들이었습니다. 아무도 카메라를 가져오지 않으신 듯 김삼진님이 갑자기 제 핸드폰을 빌리시더니 사진을 몇장 찍으셨습니다. 그덕에 기록을 남길 수 있었지만 아련한 까페의 백열등 조명하에 폰카메라는 무용지물이었습니다. 사진상에 보이는 느낌 그대로가 어제의 모임이었다고 할 수 있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