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중고로 도입한 오리온 10인치 반사망원경 입니다. 전주인께서 자주 사용을 안하셨고 장비를 애지중지 하신 흔적이 역력합니다. 2년정도 사용하신 장비지만 아주 깨끗합니다.
1. 경통 : 역시 오리온 경통이군요. 이거 케이스를 제작하든지 해야지 그냥 들고 다니기엔 너무 불안합니다. 거대한 갈탄난로용 연통 (연기 빠지는 함석파이프) 들고 다니는 기분 입니다.
2. 접안부 : 어진선씨 접안부를 보고 접안부가 아주 삐리리 할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만, 생각보단 튼튼하게 달려있습니다. (나만 그런가?) 전 주인께서 뭘 조절을 좀 했다고는 하시는데..행성관측및 행성촬영에는 지장이 없을 것 같습니다. 유격도 없고.. 다만 초점 조절이 좀 힘들것 같기는 합니다.-.- 사용해 보고 개조여부를 판단해야 할 것 같습니다. 5배 바로우를 쓸 예정이기 때문에 아마 바꾸게 될 것 같습니다.
3. 미러셀 및 주경 부: 이게 가장 고민 입니다. 미러셀이 닫힌 구조 입니다. 냉각에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개조를 해야할지도.. 주경지지대 방향으로 나사구명은 나 있어 별도로 주경지지하도록 나사를 장착했습니다. 그래서 이 망원경은 항상 누워 있어야 합니다. 집에 애들이 망원경에 걸터 앉으면... 으....
4. 파인더 : GS옵틱제로 교체되어 있습니다. 아주 좋습니다.
5. 경통밴드 : 역시 아주 불안합니다. 한번 써보고 개조, 강화 방향을 모색해야 할것으로 보입니다.
6. 식모지 처리 : 는 안되어 있지만 적당히 컴컴하군요.
아.. 경통은 샀지만 또 작업할게 너무 많습니다. 시간도 없구요. 그러고 보니 저는 뽐뿌를 잘 피해가는 회원이었지만 다음의 뽐뿌는 다 걸렸었네요..
"승용씨 EM-200 Temma 하나 사~~~"
"행성용 경통 하나 장만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