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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1 12:30

HP250-GTO 번개관측회

(*.101.107.100) 조회 수 2557 추천 수 146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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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250의 GOTO화 기념 번개관측회가 분당에서 있었습니다.
9시넘어 구름이 오락가락하는 날씨였지만 시상은 나쁘지 않아 간만에 HP250의 시원스런 목성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여러가지 세팅이 덜 된 상태라 100% 성능은 안 냈는데도, 300배에서 안정적인 추적성능을 보여주었습니다.  기어비 세팅이 정확하지 않아 GOTO 정확도가 조금 덜 나왔는데(그래도 중저배율에선 시야 안에 탁 들어오더군요), 이는 충분히 수정 가능하였지만 구름이 끼는 덕에 다음기회로 미루었습니다. 모두 들 그 만듬새와 소리없이 정확하게 움직이는 빠른 돕을 보고 감탄했습니다.
구름 사이로 보이는 목성을 김영렬님께서 촬영을 하셨는데 기대가 됩니다.
황형태님, 이경화님 김영렬님, 이준희님 정향숙님 내외, 박현권님 홍규영님내외, 남기현님, 저 이렇게 참가했습니다.
11시쯤 기념으로 사진찍고 황교수님이 따뜻한 국수한그릇씩 쏘셔서 이야기 나누다 헤어졌는데 간만의 번개라서 그런지 참 좋았습니다.  

전에 가던 전원주택단지가 개발 중이라 장소를 옮겼는데 광해가 심해서 좀 더 좋은 장소를 물색해야 겠습니다.
  • 최승용 2005.05.11 13:58 (*.255.216.142)
    참석 할 수 없어서 서운했습니다.
    애를 봐야할 처지라서...
    다음에 기회를 한번 더....
    아니면 안산으로 오시던가...^^
  • 박영식 2005.05.11 15:56 (*.219.33.111)
    저도 어제 애들 보느라 못갔습니다...
    밖에 나가지도 못하고 해서 베란다에서 목성보려고하는데...
    구름이 몰려오더군요...

    다들 좋은 시간이 되셨겠네요... ^^
  • 박대영 2005.05.11 16:30 (*.98.199.230)
    저도 가고는 싶었지만 원고마감 압박에..그런데 결국 어제 다 못쓰고 오늘도 끙끙거리고 있습니다..^^
  • 황인준 2005.05.12 09:24 (*.81.91.16)
    가고 싶었는데 일 때문에 갈수가 없었습니다.
    추억의 분당 번게군요.. 국수집도 그립고.
  • 감금화 2005.05.12 10:02 (*.51.34.185)
    간만의 번개...가고싶었는데 덕초현에서 꼬박 밤새고 제정신이 아니였습니다...
    규영언니한테 전화나 걸어볼걸...^^;;
    즐거운 시간들이셨을거 같습니다...
  • 황형태 2005.05.12 19:15 (*.52.85.111)
    저는 이날 국수먹고 헤어진 후 아파트 주차장에서 혼자 망원경을 옮기다가 망원경 때문에 앞이 안 보이는 상태에서 장애물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습니다.
    순간적인 일이라 손쓸 틈도 없이 망원경을 놓치면서 뒤로 넘어져서 인도 턱에 머리 뒷부분을 강하게 부딪쳤는데, 순간 몸이 말을 안 듣더군요. 잠시 시간이 지나 일어나 앉을 수가 있어서 주위를 보니 HP250은 시멘트 바닥에 쓰러져 있고...ㅠㅠ
    앉은 채로 아들놈을 전화로 불러내 주위를 수습한 후에 바로 응급실에 가서 CT촬영해보니 다행히도 머리는 이상이 없다는 군요. 그래도 모르니 쉬면서 며칠 두고 보자는데 아직 아무 문제가 없으니 몸은 괜찮은 것 같습니다.
    HP250도 신기할 정도로 파손정도가 작습니다...휴~
    경통자체가 두께 2mm이상의 튼튼한 (제가 올라타도 문제없을 정도로) 알미늄인데다가, 파인더가 워낙 튼튼한 놈인데 파인더 쪽으로 쓰러진 것 같습니다. 파인더쪽에 5mm 나사가 휘고 파인더를 지지한 경통부분이 약간 패였는데 큰 망치로 두들기니 펴지는군요. 주경도 미러쎌에서 이탈했는데 아무런 손상이 없고, 미드 UWA14도 접안부에 끼워져 있었는데 끼워져 있는 채로 멀쩡하구요...
    사고 당시에는 참 암담했었는데, 어제오늘 푹 쉬니 컨디션도 회복되고 HP250도 재조립해서 광축까지 맞추어 놓았습니다. 파인더에 스크래치가 생긴 정도의 경미한 피해에 그쳤네요...^^
    운도 좋았지만 HP250 정말 견고하네요. 그나저나 앞으론 망원경 옮길 때 더욱더 조심 해야겠습니다.
  • 이경화 2005.05.12 21:22 (*.120.171.210)
    어..어떻게요. 어떻게 그런일이.. 괜찮으신것 같아 정~말 불행중 다행입니다.
    망원경을 놓치면서.. 읽는순간 아찔했습니다.
    저도 혹 몰라 경통만은 꼭 제가 운반하곤하는데, 떨어뜨리면 어찌되는건가 하고 생각했던적이 있습니다.
    그날 유난히 튼튼한 파인더가 화제꺼리가 됐었는데, 기대를 저버리지않았군요.
    정말 머리가 쭈삣 섭니다. 미러쎌에서 주경이 이탈 이라니..
    정~말 하늘이 도왔습니다. 속히 쾌차하시길 바랄께요. 어후..
  • 신범영 2005.05.12 22:14 (*.215.128.170)
    밤세 많은 일이 있었군요.
    큰일 날뻔 하셨는데 다친데 없으시다니다행인니다.
    큰 액땜이 되었길 바랍니다.
  • 황인준 2005.05.13 09:28 (*.204.204.109)
    정말 큰일날 뻔 했습니다.
    제 아버님도 두달전쯤 계단에서 넘어지는 사고가 있었는데 CT에는 아무 이상이 없다고 했으나 불안해 하셔서 다시 MRI와 좀 정밀한 CT를 재 촬영한 적이 있었습니다.
    정신을 잃을 정도였다니 그래도 아직은 불안하군요..
    혹 신경외과이신 문 선생님께 상담이라도..
    망원경이야 둘째치고 그래도 정말 다행입니다.
  • 감금화 2005.05.13 09:36 (*.51.34.185)
    천만다행입니다...
    여리신 사모님이 더 맘고생 하셨을것 같은데...
    항상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 최승용 2005.05.13 09:45 (*.255.216.142)
    경화누님이 문자를 주셔서 이제야 알았습니다.
    HP250이 무겁지요. 20Kg이 넘으니까... 저도 제 망원경 이동할 때 마다 힘에 겹다는 생각을 하는데...
    머리 부분을 다치셨는데 아직은 이상이 없다는 천만다행 입니다.
    그래도 신경 쓰시고 다시 한번 체크 해 보세요.
    밤에 이동해야 하는 우리들은 이런 일이 일어날 소지가 다분 합니다.
    별 보러 다니시는 것에 브레이크가 걸리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우리 모두 조심 합시다.
    그리고 쾌차 하시길 바랍니다.
  • 황형태 2005.05.13 10:07 (*.52.80.152)
    모두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이제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컨디션도 좋구요...
    어릴적에도 3~4m위에서 떨어져 이마에 주먹만한 혹이 난 적이 있었는데 아무렇지도 않았지요.
    이번 일로 제 머리는 아직도 단단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더욱 조심해야겠지요.
    (그리고, 인준씨, 나 정신을 잃지는 않았어요. 아직까지 살아오면서 기절한 적은 한번두 없었습니다. 술먹고 뻗은 적은 몇번 있었지만..ㅋ)
  • 이건호 2005.05.13 10:12 (*.101.107.100)
    무거운 것이 걱정이었는데 결국 문제가 되었네요.
    크게 안 다치셔서 다행이구요, 쾌차 기념 번개 한번 하시죠 ^^
  • 황형태 2005.05.13 10:45 (*.52.80.152)
    집안 분위기가 험악해져서 당분간은 자숙해야 합니다...-.-;;
    아들녀석은 그따위 망원경 다 팔아버리라는 극언까지...허걱!!!
    분위기가 좀 좋아져야 번개도 할 수 있겠지요.
  • 김영렬 2005.05.13 11:33 (*.232.128.96)
    그새 사고가 있었군요. 이상이 없으시다니 불행중 다행입니다. 얼른 분위기도 좋아져서 조만간 번개하시기를 바랍니다.
  • 문병화 2005.05.13 13:01 (*.98.30.100)
    교수님 그런일이 있으셨군요... 그래도 무사하시니 정말 다행입니다...
  • 박정용 2005.05.13 18:02 (*.121.98.245)
    큰일날뻔 하셨군요.
    그나마 몸에 이상이 없고 경통도 무사하니 천만 다행입니다.
    글을 읽고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 역시 경통을 들면 발이 보이지 않아 가능한 발을 끌면서 걷는데 몇번씩 넘어질뻔 한 경우도 있거든요.
    경통도 경통이지만 건강이 제일입니다.^^
  • 이준화 2005.05.14 08:43 (*.121.198.207)
    천문인 마을에 갖다가 와서 오늘에야 사고 소식을 보았습니다. 별 이상이 없으시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 남기현 2005.05.14 15:52 (*.103.12.114)
    헉~ 그런일이 있었군요.
    이경화님 문자보고 사고 소식 알았습니다.
    우쨰 이런일이... -.-;
    지금은 괜찮으시다고 하시니 다행입니다.
  • 황형태 2005.05.14 16:23 (*.108.71.212)
    모두들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완전히 정상회복입니다.
    언제 번개 한번 해야지요^^*
  • 지승용 2005.05.15 12:04 (*.169.14.253)
    이제서야 사고 소식을 접했습니다. 별 탈 없으시다니 불행중 정말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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