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100+FS60C

by 윤홍선 posted Nov 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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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다의 다른 회원분들에 비하면 형편없이 보잘 것 없는 장비입니다만, 최근 FS60C의 합류 기념으로 베란다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구리스가 들러붙어 빡빡해진 EM-10의 기어는 별통에서 손을 보았고 구시대적인 24.5mm 접안부는 하늘기획에서 모두 31.5mm로 바꾸었으며 추가 웨이트와 회전장치 등은 아스트로마트에서 얻었습니다. EM-10이 사진을 허용하는 한계 체중에 아슬아슬하고, 전반적인 라인업이 행성도 아니고 딥스페이스도 아닌 것이 무척이나 어중간해 보이는 삐리리한 셋업입니다.

그래도 근 15년 동안 함께 해 온 장비다보니 정이 들대로 들어서 새 경통과 마운트를 구입해도 계속 갖고 있을 계획입니다. 오랫동안 변함없이 견고하고 질리지 않는 다카하시 특유의 심플한 룩엔필은 박봉에 또다시 다카하시 카탈로그를 뒤적거리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