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수련원 자리는 주변이 약간 낮은 산으로 둘러있다. 그리서 비록 시야는 좋지 않지만, 비교적 하늘도 어둡고, 바람도 막아주고, 서울인근에서(잠실에서 한시간거리) 가장갈만한 장소인듯 하다. 한 2주정도 테스트 차원에서 날 맑은 날에는 무조건 양평으로 달려갔다. 주변이 높은고도의 사진은 찍을만한 조건이다. 구불구불 산을 타고 올라가서 장비를 설치하고 촬영을 해봅니다. 대략 한시간 정도는 무언가 해보겠다는 심정으로, 아무생각없이 열심히 촬영을 합니다. 결과가 좋을때도 있고, 나쁠때도 있고, ......
문제는 촬영후 장비 철수때부터 생깁니다.
썰렁함과 공포심이 순식간에 몰려옵니다.
핸드폰이 안터집니다.(016.........011은 터집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습니다.
불(가로등 및 기타....)도 없습니다.
뒷골이 오싹오싹 미신으로만 여겨왔던 귀신들이 나타나지는 않을까하는 공포심이 주변도 돌아보지 못하게 합니다.^^
머리를 길게 풀고, 하야디하얀 소복을 입고 입에 칼을 문 귀신이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으.......................심리적 압박............
어떻게든 장비를 챙기고 열심히 달립니다. 그리곤 생각합니다. 귀신이 입에 칼을 물어도 날이추워서 입에 칼이 붙어있을거라고.....ㅡㅡ;
혼자 피식거리며 내려오면 마을도 보이고,, 가로등도 보이고...... 마지막으로 사람들이 보입니다...... 그리고 가족이 보이지요....^^
어찌되었든,,,, 앞으론 홀로관측은 좀 생각해봐야 겠습니다. .....
그런디, 단한번도... 거시기한 분들을 보지 못했습니다. ^^
사람이 더 무섭죠... ^^
귀신이 칼물었어도 날이 입에 붙었을꺼란...멘트가 압권입니다.. ^^ 저도 혼자 상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