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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131.126) 조회 수 5236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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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랜만에 덕초현을 찾았습니다.
작년 송년 관측회 이후 처음이므로 여러가지 면에서 온양에서 출발하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날은 예상대로 좋았고
부담도 없었으며 늘 그렇듯 덕초현을 향하는 길은 별보러가는 그런 길입니다.
새말에서 빠져서부터는 바람의 상큼함이 틀렸습니다.
차창을 전부 열고 그 신선하고 풋풋한 시골공기를 음미하며 오랜만의 길을 재촉하지는 않았습니다.
안흥에 들러서는 삼겹살 세근을 사고 아침거리 장만을 했습니다.
비포장에 들어서서는 아주 천천히 별보러 가는 길을 즐겼습니다.
도착하면 늘 반갑게 맞이해주는 천문대장 정병호씨의 얼굴에도 반가움이 묻어 있었습니다.
일찍 도착해서 넓은 앞마당에 차를 새우고 느긋하게 설치하는 그런 기분...
밤에 도착해서 설치하는 것과는 사뭇 다른 느낌....
그리고는 박병우님과 김영렬님 이준화님이 속속 도착하셨습니다.
날은 약속된 듯한 하늘로 아주 좋을 것을 기대하게 했습니다.

그러나 오랜만에 출사는 여러 트러블을 동반합니다.
고정 관측지에 대한 아쉬움이 이럴때 고개를 들곤합니다.
이번 목적은 사자자리 처녀자리 머리털자리 북두칠성의 은하들을 메시에 목록 위주로 그것도 이쁜 놈만 골라서 2박 3일간 한 20개 정도는 찍어대리라 하는 것이었는데...
오토가이더 문제, 접안부 처짐문제, 정작 촬영 시작하면서 안 좋아진 하늘 등등 이런 저런 복병이 장애요인으로 등장을 합디다.
일단 성과라면 몇개의 은하사진과 성공적인 첫 오토가이더를 이용 충분한 노출을 줄 수 있었고
또 경통의 개선점을 여러곳에서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만족할 만한 성과를 올린 것은 아니지만
느긋한 곳에서 잔잔한 별 동지들과 한밤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다음날은 날이 흐릴 것이라는 예보로 덕초현에서 12시경 출발 돌아왔습니다.
앞으로는 평일 덕초현에 가 볼 생각입니다.
가고 오는 길이 여유가 있는 것도 좋았지만 덕초현의 방문객이 적은 이유로 한적한 것도 마음에 듭니다.
  • 문병화 2004.04.22 13:53 (*.109.44.236)
    인준씨 빨랑 돈모아서 고정관측지 장만 하시지요.....
  • 조창우 2004.04.23 02:09 (*.191.202.20)
    사진만 보고 있어도 편안한 느낌이 듭니다...정작 관측 혹은 사진 촬영보다 찍기전의 느긋하고 한편으론 기대되는 마음이 더 좋을 때가 많습니다...
  • 이경화 2004.04.23 08:53 (*.253.39.59)
    언제봐도 아름답고 설레는 그림입니다.
    함께 있으니 더욱 그러하군요.
    하나의 핵이 모여 융합하는 나다가 되길 새삼스레 바래봅니다.
  • 황인준 2004.04.23 11:09 (*.150.205.111)
    다음주에 날 좋으면 또 갈 예정인데 같이 가실 분들 또 안계시간요..? 김, 이교수님 다음주에도 날 좋으면 같이 또 가시죠..
  • 이건호 2004.04.23 12:13 (*.101.108.100)
    참 보기 좋습니다.
    새로온 원샷컬러CCD사진도 궁금합니다.
  • 김영렬 2004.04.23 13:01 (*.58.19.198)
    다음주에 갈 수 있습니다. 이번 주말에 오토가이더를 연결해 볼 생각입니다. 지난 번 사진은 모니터를 보면서 가이드를 해 본 것이었는데, 많이 흘러서 실패입니다. 노터치 짧은 노출로는 4인치에서 별로 볼품이 없고... 결국 오토가이더를 해서 좀 더 노출을 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 심용택 2004.04.24 09:24 (*.244.20.221)
    저는 해지기전 장비를설치하고 별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 시간이 더좋습니다.. 덕초현에서 만나면 얼마나 좋을까요....
  • 황인준 2004.04.24 13:02 (*.85.115.168)
    덕초현에서 한번 주말에 거국적으로 모임을 하면 어떨까 합니다... 다음 월령 좋은 주말은 어떨까요?
    애기는 잘 크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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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시관측 및 사진촬영 후기, 경험담들을 모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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