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령이 나쁠때는 정말 쾌청한 날씨던데, 슬슬 달이 저물어가니 구름들이 우리나라로 몰려오네요.
그와중에 그저께 나갔었지만 7시도 안되서 전날의 폭우와 갑작스럽게 떨어진 기온으로 인해 하늘에 있던 연무가
이슬로 조금씩 내리기 시작했어도, 12시 이후에는 습도가 상당히 높긴 했지만 연무가 많이 빠져서
그래도 B급 하늘을 볼 수 있었습니다.
M33 은 사실 낮은 표면광도 때문에 그동안 촬영을 시도하지 않은 대상인데....
어젯밤 연무 때문에 그나마 영향을 덜 받는 천정 부근에 가까운 대상을 찍다보니 자오선 근접해 있던 이녀석을 찍었습니다.
실제로 촬영중 자오선을 통과했는데...EQ6와 PHD가 잘 따라가 주네요. 기특해라
겨울되서 연무 없으면 한번 더 잘 찍어보겠습니다.
사진은 중심부 크랍본 입니다. 크게 보려고요.
촬영 Data : 2009/10/14 경기도 양평군 양동면
* Equipment : EQ6 + Takahashi FC50 + Meade DSI+GPUSB, Takahashi e-180ed, Astro40D(-9도), LPS-P2
* Processing : Stella image -> Maxim -> Photoshop
* Light 600 Sec X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