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 조용현님과 오붓한 번개에서 담아본 NGC2244 성단과 이를 둘러싼 Rosette Nebula입니다.
어제의 환상적인 날씨에도 불구하고 무개조 DSLR에게 붉은색의 장미성운은 상당히 버거운 상대임에 분명합니다.
사실 처음에 ISO3200에 5분 노출로 테스트 샷을 찍었는데, 눈에 장미성운의 윤곽조차 들어오지 않아 당황스러운 나머지 촬영을 포기하려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용현님의 믿고 찍어보란 한마디에 일단 장노출을 작정하고 ISO 1600 5분 노출로 20장을 찍고, 이중 상태가 좋은 17장을 합성한 이미지 입니다.
아무래도 적색계열의 감도가 떨어지는 순정 DSLR을 한계까지 밀어부친 사진의 티가 곳곳에 나지만 이를 감안해 예쁘게 봐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촬영정보]
Canon 1D Mark3 on Takahashi E-160 / EM-200 Temma2 No-touch Guide / ISO 1600 / 300s x 17frames / 양평 벗고개
화각도 안성마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