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훈옥군과 신범영샘을 화천 별만세관측소에서 만났습니다.
저는 또한번 FD300렌즈로 말머리부근을 다시한번 찍어보기 위함이었고
훈옥군은 오리온 10인치 반사로 은하한번 찍어보겠다고 하였습니다.
신범영샘은 ADT반사 광축조절 및 원격전천카메라의 위치세팅등 나름대로
할일이 많았습니다....................만..............22시30분부터 모든게 꽝이었습니다.
전 전날 노지에 망경을 설치하고 그냥 담요만 덮은채로 철수, 서둘러 관측소에
당도한 연유로 밤 9시쯤 셔터를 열수 있었습니다. 어제보다 한시간 노출을 더
줄수있겠다는 생각에 두분이 도착하기전부터 기분이 좋았습니다.
기분좋게 ISO800에 6분에 30장을 세팅하고 랄라룰루하며 TV를 보고있는동안
신범영샘 도착하시고 광축조절에 들어가십니다.
중간에 훈옥군이 오면서 전화를 했는데 이동(?)쪽 하늘이 흐리다는겁니다.
그때까지만해도 광덕산은 괜찮았습니다. "걱정말고 어여 오기나해" 라고 했는데..
통화가 끝나고 10분도 채 못되어 갑자기 하늘이 급격히 흐려지는겁니다.
갈까말까 망설이는 훈옥군을 겨우 꼬셔서 오게 만들었는데..오는대로 사진빨리
찍게 해주고 싶어서 피어,가대,오리온망경이를 다 낑낑거리며 다 설치해놓았는데
..쩝..훈옥군이 구름을 몰고온게 틀림없습니다.
아무튼 그래서 30장은 커녕..겨우 14장만 찍혔습니다. 그중에 두장은 인공위성지나가고..
결과는 않봐도 비디옵니다. 일주일내로 재도전의 기회가 있을지..벌써 황사온다는데..
FD300+400D의 최대화각을 가늠하기 위해서 말머리와 오리온을 구겨넣어보았습니다.
고무줄스파이더가 큰별에는 멋진효과가 있지만 잔별들에는 오히려 별상을
망가뜨리는 원인이 되는것 같아 없애고 찍어보았습니다.
플랫처리도 하지 않고 맨 귀퉁이만 조금씩 잘라내었습니다.
[촬영데이터]
-Telescope : canon FD300/F2.8L -> F4 masking
-Guidescope : TeleVue Pronto 480mm/F6.8
-EM-200 Temma2 Jr. / Meade DSI+GPUSB Autoguide
-CANON 400D w/o LPF + LPS-P2
-360s*13 / ISO800 /광덕산 별만세 관측소_080228
- 맥심콤바인(시그마클립)_DDP_포토샵레벨커브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