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덕산 별만세 관측소마당에 전날 망경을 설치한채로 그냥 두고
내려왔다가 집에서 저녁을 먹고 다시 찾아가니 아무도 안가져가고
무사히 그대로 있네요. 바로 옆에는 훈옥군의 R200도 그대로..
덕택에 10분만에 노트북과 카메라세팅하고 각종 케이블 연결하고
곧장 갈매기로 GOTO했는데..이런 하필 큰개와 외뿔소사이에 남중이
걸려서 시리우스에서 갈매기로 GOTO가 않되네요..할수없이 수동으로
겨우 찾았습니다. 대가들이 뚝딱하고 너무 잘 찍으셔서 너무 만만히
본게 잘못이었습니다. ISO1600에 3분을 찍어도 겨우 희미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결국 날개끝거리를 계산해서 화각안에 집어 넣는데 꼬박 한시간
걸렸습니다. 생각보다 큰대상이라 당황했습니다.
또 촛점 맞추느라 또 30분 잡아먹고 결국 셔터를 23시에 처음 열수
있었습니다. 8분 20장, 즉 160분으로 쐈는데 16장 이후로는 바탕이 너무
밝게나와서 도저히 쓸수가 없었습니다. 그나마 15장을 평균합성을 해보니
너무 삐리리하여 시그마와 메디안 두가지로 해보았더니 그나마 메디안이
더 나았습니다. 그다음부터는 나름대로 주물러보았습니다.
플랫을 못찍었기때문에 전날 말머리찍을때 만들어놓은 플랫 그대로 가우시안블러
먹인걸로 가져다 사용하였고 컬러새츄레이션도 좀 먹여보고 DDP도 돌려보고
이렇게 저렇게하다보니 저도 헷갈려서 졸음을 못이길때쯤 저장을 해버렸습니다.
이노가다 짓(?)을 왜 시작 했을까 싶어요..
[촬영데이터]
-Telescope : TeleVue Genesis_SDF 540mm/F5.4
-Guidescope : TeleVue Pronto 480mm/F6.8
-EM-200 Temma2 Jr. / Meade DSI+GPUSB Autoguide
-CANON 400D w/o LPF + LPS-P2
-480sec*15 / ISO800 /광덕산 별만세 관측소_080204
- 포토샵에서 플랫처리후 맥심콤바인_DDP_컬러새츄레이션_레벨과커브 약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