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쌍둥이자리 유성우 (Geminids) 예측
글 사진/염범석
1년 중 가장 유명한 3대 유성우 (사분의자리 또는 용자리 유성우,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쌍둥이자리 유성우) 중의 하나인 쌍둥이자리 유성우 (Geminids)는 8월의 페르세우스자리 유성우 다음으로 볼만한 유성우이다. 일반적으로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맑고 어두운 밤하늘에서 1분당 적어도 1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다. 12월 14일 새벽 3시경에 쌍둥이자리는 거의 천정에 위치한다. 따라서 쌍둥이자리 유성우를 새벽에 관측하면 관측자의 머리위에서 복사점을 기준으로 방사상으로 떨어지는 유성들을 관측할 수 있을 것이다. 일반적으로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시간당 120개의 유성을 관측할 수 있다. 쌍둥이자리 유성우의 근원은 혜성이 아닌 소행성 파에톤 (3200 Phaethon)의 잔재들이다.
올해는 초승달이 초저녁에 일찍 진 상태이기 때문에 달의 영향없이 관측이 가능하다. 단지 예상되는 극대기가 한국 시간으로 14일 8시 30분이기때문에 조금 조건이 좋지 않지만 14일 새벽에 관측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다.
유성을 관측하기 위해서 관측자들은 특별한 장비가 필요하지 않으며, 단지 당신의 예쁜 두 눈만 있으면 된다. ^^ 쌍둥이자리 유성우는 12월의 추운 날씨에 일어나므로 반드시 추위에 대한 대책을 완벽하게 세운 후에 관측에 임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