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Neil이 발견한 변광성운?이 있는 곳에...
V1647 Orionis (IRAS 05436-0007)라고 불리는 원시항성이 있습니다.
어제 승남씨가 올린 사진에서 그 위치를 확인하실수 있구요...
건호성님께서 전화주셔서... 몇가지 찾아보고 글을 올립니다.
왜 갑자기 성운이 보였다가... 지금은 다시 사라졌는지????
참 하늘에는 별?놈들이 다 있습니다...
덕분에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저도 공부를 했네요... ^^
성운 자체가 사라졌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성운을 보이게 했던 모체가 되는 전주계열성(pre-main-sequence star)이
밝아져서 성운이 보였던것이고...
지금은 그 전주계열성(주계열의 항성이 되기전의 원시?항성)이
어두워졌고 따라서 그 전주계열성 주변의 성운이 보이지 않게 된 상황입니다.
이런형태로 outburst를 보이는 별들을 FU Orionis-type 혹은 EX Lupi-type (EXor)의 별들이라고 부릅니다.
짧은 시간에(수개월동안) 약 6등급 정도 밝아지고 서서히 어두워지는 형태의 광도곡선의 변화를 보이게 됩니다.
또한 근처에 혜성?형태의 희미한 성운을 동반하고 있는 것들이 대부분입니다.
위 별도(V1647 Orionis) FU Orionis 형태의 별로 생각되고 있고,
발견하기전에 19등급(I filter)이었다가 가장 밝아졌을때 14등급정도까지 약 4~5등급 정도가 밝아졌습니다.
하지만 현재 천천히 어두워지고 있는 상황이고...
11월까지의 관측결과를 보면... V filter에서 22등급, R filter에서 21등급정도이며, I filter에서 18등급 정도로 어두워지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현재(2006년 1월)는 R filter에서도 22등급 이하로 내려갔을것이고... 소구경의 망원경으로는 검출하기 어려운 상태일 것입니다.
그림 두개를 첨부합니다...
첫번째 그림은...시간별로 나다회원님들이 촬영한 변광성/성운 근처의 이미지를 허락없이 잘라서 붙여봤습니다...(비교를 위해서 편집한것이니 용서해주시길... ^^)
두번째 사진은 논문에 실렸던 V1647 Ori의 광도변화입니다.
x축은 시간이고(위쪽에 연도와 월이 써있습니다), y축은 I filter의 등급입니다.
현재 I에서도 점점 어두워지고있는 상황입니다...
12인치 이상되시는 분들 R filter로 CCD로 찍으시면 희미하게나 나올수 있을듯 합니다.
한계등급에 한번 도전해 보세요 ^^
* NADA님에 의해서 게시물 이동되었습니다 (2006-01-05 11:49)
같은 원리로 들었는데 얼마전 승남씨가 촬영한 트리 옆에 있는 NGC2261이 대표적인 넘입니다.
저도 찍었는데 주기를 몰라서 인지 어두울때였나 봅니다. 영식님 말대로 별 넘들이 다 있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