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황인준 형님과 밤샘 수다 떨다가 내년부터는 목성 고도가 매우 나빠지기 시작한다는 말씀을 해주셔서 스텔라리움으로 시뮬레이션 해봤습니다.
현재까지는 목성의 남중 최고도가 약 60도 정도로 관측하기 정말 좋은 고도입니다.
그런대 내년 부터는 남중고도가 우리나라 기준 약 47도 정도이고 점점더 내려가서 30도 이하까지 낮아지게 됩니다.
2018년이 되면 30도가 안됩니다. 그리고나서 2020년도부터 다시높아지기 시작하고 지금정도 이상의 고도가 되려면 2022년도가 되어야 약 48도 정도로 다시올라오게 됩니다.
2022년도 10월 중에 자정을 기준으로 약 52도 정도가 됩니다. 지금 정도의 고도 이상으로 올라가러면 2023년이 되어야 하지요..
즉 우리나라 기준 올해까지가 목성 관측 및 사진을 위한 최고도 이고, 그리고 관측 계절도 좀더 앞당겨지게 됩니다. 목성의 최적 관측이 겨울이 아니고 가을이 되는 셈이지요..
더 재미있는건 이때 하늘에는 목성과 토성이 함께 있습니다. 물론 화성 까지도요..
2022년도의 가을 하늘은 행성 관측이 더 재미있어질 해가 될듯 합니다... 토성과 목성을 하룻밤에 모두 관측 할 수 있다니..
아래 스텔라이움 캡쳐화면의 날짜와 시간을 참고해서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