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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은 매우 매력적인 행성이 아닐 수 없다..
과거 근대사에서 우주인을 논 할때 화성인은 빠지는 않는 단골 메뉴였다.
토성과 명왕성이 아닌 왜 화성이었을까?
이는 지구와 매우 닮았기 때문일 것이다. 그것은 표면을 볼 수 있는 가장 가까운 행성이기 때문이기도 하다.
화성의 북극과 남극에는 극관이 있고 대기속에는 힌 구름이 날리고 심한 모래폭풍도 일고 붉은 표면의 모양은 계절에 따라 변화한다. 그리고 계절풍이 있으며 태풍 또한 있고 올림푸스 산 같은 높은 산에는 아주 대형의 구름이 존재하기도 한다. 무엇 보다도 화성의 하루는 지구의 하루와 비슷한 24시간37분이다.
공상과학적인 측면에서의 접근방식은 때때로 우리의 관측을 아주 드라마틱하게도 하고 또 흥분 시키기도 한다.
이렇듯 화성은 천체망원경으로 볼 수 있는 것 중 특히 태양계 내의 대상 중 토성 다음으로 매력적일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관측하면 재미있고 가치 있을까?
이 화제는 이번에 아주 오랜만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화성을 맞이하는데 좀더 반갑게 맞이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본다.

우선 1화성년은 1.88 지구년에 해당한다.
이번 화성의 최대 접근에서는 화성의 남반구는 5월 6일에 춘분부터 9월 29일에 하지에 이르기까지의 관측을 하게 된다.
화성의 하루는 24시간 37분이다. 지구에서 매일 같은시간에 천체 망원경으로 관측을 할 경우 약9도씩 동쪽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볼수가 있다.
이럴 경우 화성 전체의 모습을 보려면 약 한달 정도면 볼 수가 있다.
시직경이 20초가 넘는 7월 중순 부터가 본격적인 안시 사진촬영의 시즌이라 할 수 있다..
그렇다면 무엇을 관측갈 것인가?
접근 방법은 일단 현재 우리 아마츄어가 가지고 있는 망원경으로 관측할수 있는 범위 내에서 논해 보도록 하자.



1.        지형 관측 보다는 대기의 변화에 따른 기상 현상을 관측하는데 주력하자.

화성은 지구보다는 엷지만 대기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높은 산에 구름이 생기거나 적도 부근의 저 위도 지역에는 빙정운이 보이기도 한다. 이는 망원경으로 시상이 안정된 날에 관측이 가능하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디지털 사진의 촬영과 이미지 처리로 그 모습을 안시관측 보다도 더 훌륭히 잡아 낼 수도 있으며 이러한 사진들은 찍은 자신이 알고 있는 것 보다 후에 훨씬 가치있는 사진이 될 수도 있다.



2.        극관의 변화를 추적 기록하자.

화성 관측에 있어서 남극관과 북극관의 변화는 빼 놓을 수 없는 테마이다. 특히 남극관은 계절에 따라 틀려지는 모양이 드라마틱하게 빠르고 또 많은 기상이변을 연출하는 근원이 되기도 한다.
이산화탄소로 결빙되어 있는 남극관은 화성의 남반구가 하지를 향하면서 규모가 축소되고 이로부터 기화된 이산화탄소가 상승해 극지방을 뒤덮는 구름을 만들기도 한다.
현재 는 남극관을 많은 부분 뒤 덮고 있는 먼지가 태양열의 흡수를 촉진해 이산화탄소를 빨리 기화시킴으로 해서 있게 될 기상 이변에 주목 할 필요가 있으며 이번 대 접근의 핫 이슈가 되고 있다.



3.        황운의 발생과 관측.

화성의 표면은 암석으로 되어 있으며 많은 양의 철분을 포함한 고운 모래로 덮여있다.
대기압은 6~8hPa로 지구의 1013hPa과 비교하면 많이 낮은 편이며 또한 중력또한 지구의 1/4밖에 되지 않는다.
더구나 표면의 평균 풍속은 겨울에 200m/s에서 봄에 20m/s로 아주 많은 차이가 있다.
이러한 환경은 화성 표면의 고운 먼지를 상승기류를 통해 대기로 띄워 올리는 현상을 만들어 내기 쉬우며 이를 우리는 더스트 스톰(먼지 폭풍)이라 한다.
먼지 폭풍은 화성의 기상 현상 중에서도 매우 드라마틱한 현상 중에 하나이다.
주로 먼지폭풍은 남극관이 작이지는 남반구의 늦은 봄이나 여름쯤에 발생을 한다. 이번 대 접근으로 보면 7월 말부터 9월 말까지의 2개월여가 그 대상 기간이라 하겠다.
우선 주목해 볼 지역은 유명한 시르티스의 바로 남쪽에 밝게 보이는 원형 분지인 헬라스 저 평원(위 지도 참조)이다.
이 분지와 주변 고지대의 고도차가 4000미터에 이르고 경계는 완만한 사면으로 이루어 져 있다.
강력한 상승기류가 발생하기 좋은 지역이며 실제 2001년 대 접근시 관측된 화성 전역을 뒤 덮는 먼지폭풍도 이곳에서 시작이 되었으며 서풍을 타고 동으로 동으로 순식간에 이동해 화성을 뒤 덮었다.
만약 이번 접근에도 발생을 한다면 사진 관측과 안시 관측의  하이라이트로 손색이 없다.



이러한 관측이 이루어 지려면 안시관측의 경우는 화성 전개도가 필수 이겠으면 사진관측의 경우는 시뮬레이션 영상이 필수라 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과 비교하며 틀린부분을 찾아내는 것이 가장 효율적이라 할 수 있다.

이상으로 허접하지만 간단하게 적어 보았습니다.
이로 인해 약 1%라도 재미를 더 느낄 수 있다면 그것 만으로도 보람입니다.

부족한 부분이 있을 경우 나중에 채워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 사진은 극지방에 있는 태풍을 2001년 접근시 ALPO에 접수된 영상과 HST가 찍은 모습입니다.
두번째 사진은 사진은 문재곤님이 올리신 사진을 참조 삼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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