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5월 26일 대전시민천문대 주 관측실
128mm 굴절망원경(F/8) + 코로나도 H-알파 필터(SolarMax 60)
니콘 쿨픽스 4500 + LV 25mm
촬영 데이터와 이미지 처리 방법은 지난번에 설명했던 것과 대동소이합니다.
오늘 모처럼 날씨가 좋아서 몇 장 찍어보았습니다.
초등학교 단체 관람객과 VIP(과기부 출입 기자단) 방문 때문에 많이 찍지는 못했습니다.
VIP 방문이 있는 날에는 카메라 사용이 제한됩니다. 높으신 분들 구경하는 모습 찍어야 하기 때문에...
어쨌거나, 오늘 촬영을 계기로 홍염 촬영과 이미지 처리에 대한 감각이 아직 살아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김영혜 님이 올리신 사진에 비할 바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최선의 방법과 기법이 녹아 있는 사진입니다.
지난주에 CCD 촬영을 시도해 보았는데, 몇 가지 문제가 드러나 쿨픽스4500으로 되돌아왔습니다.
홍염 관찰용 망원경에 CCD를 걸어 놓으면 관람에 매우 큰 지장을 초래하게 되더군요.
그 외 여러 가지 기술적인 문제도 있고......
역시 시민천문대에서는 어포컬 촬영이 최적의 방법이라는 걸 새삼 깨달았습니다.
촬영 중에 관람객이 들어 오면 카메라만 떼어내면 그만이거든요.
CCD나 DSLR을 이용한 직초점 촬영은 근무 시간 중에는 아무래도 무리인 것 같습니다.
그럼, 새로운 홍염의 모습 즐감하십시오.^^
그리고 기술 적인 질문이 있는데요...코로나도 H-알파 필터만 있으면 육안으로도 잘 보이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