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래트너 렌즈없이 TMB130과 QHY8의 궁합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서 집에 있을 수 가 없었기에 양평으로 강행을 했습니다.
출발할때 저녁엔 그나마 날이 좋아보였지만 양평에 도착하니 거의 구름과 수증기 안개로 덮혀 거의 테스트를 못하게 방해하더군요.
3545모델의 페터더치는 7"back focus가 나옵니다. 최대한 초점튜브를 뒤로 빼면 4.5인치의 travel이 되니
약 3인치의 연장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관측지에 도착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3인치 연장링이 없어 2인치 바로우에 있던 튜브랑 다른 거와 연결하여 겨우 포커스를 맞추고 촬영해봤습니다.
짧은 노출로 그냥 촬영해봤는데 별상이 비대칭으로 이리저리 휘어지는게 너무 이상해서 꼼꼼히 살펴본 결과 그 원인은
급조된 여러개의 연결링이 광축에 문제를 일으킨 원인이었습니다.
암튼 몇번이고 연결링을 잘 조절해서 노터치로 한 컷찍어봤는데 짧은 시간이지만 가이드도 잘 안되는 상황이었고 시상이 심하게 흔들리는 상황이라
정확한 별상을 판단하기는 그렇지만
그래도 생각보단 크롭바디급의 DSLR이나 비슷한 사이즈의 CCD 화각에서 플래트너없이 쓸만한 것 같았습니다.
첨부된 사진은 레벨만 조절한 1cut 원본사이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