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은 가지 못했지만 날이 너무 좋아 아파트 베란다에서 EQ6, C9.25 테스트를 했습니다.
추운 겨울 베란다에서의 테스트는 아주 좋지 않은 상황이지만 밖에 나가자니 몸이 너무 피곤하고 전원 문제도 있고....
해서 베란다에 장비 설치해놓고 거실에 들어와서 테스트를 했습니다. 아~ 좋드만요... 따땃한게 ^^;
극축은 당연히 엉망이고... 대략 북쪽으로 생각되는 방향으로 적도의를 설치했습니다.
베란다 창문을 열어놓고 2시간 정도 온도순환을 시켰는데....
그래도.... 70배에서 상이 또렷하게 서질 않고 별이 불었다 식었다를 반복했습니다.
초점 대략 맞추고 (정확히 맞추는게 테스트에 아주 큰 의미가 있는건 아니기에) CCD달고 적도의와 노트북 등등 연결했습니다.
eq6의 경우 TheSky와 연결은 잘 되는데 Goto 할때마다 오류메시지가 나오는군요.
하지만 goto는 잘 되고... 싱크 기능도 컨트롤러를 사용해서 할 수가 있어 불편하진 않았습니다.
연결 케이블을 기본 제공하니 따로 자작해야 할 불편함도 없고 참 편했습니다.
초점길이 2350mm에 바로 ccd를 붙여서 테스트 했고 결과는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주기오차가 대략 ±8.5~±9초 정도 되는거 같은데.... 이정도면 대만족 입니다 ^^;
첫번째 사진은 10분간 주기오차 측정을 위해 가이드 없이 촬영한 사진이고 두번째 사진은 10분간 가이드 한 사진입니다.
1~2초마다 별이 흐르는 점을 감안하면.... 다음주 극축 좀더 신경쓰고 MK69같은 상대적으로 짧은 초점길이(FL:900mm)의
경통을 쓰면 사진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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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적위를 달리해서 찍은 사진 2장을 좀더 정확히 정렬해서 체크를 해보았는데
27~28 픽셀의 오차로 ±8.05초 ~ ±8.35초의 오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정말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적도의 같습니다 ^^;
어여 빨리 날씨 좋은 주말이 와야 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