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목성] 17.04.23. 17.04.24 - C9.25, ASI290mm / 이오의 영과 경현상, 귀퉁이에 소적반
망원경/렌즈 : C9.25
카메라 : ASI290mm
마운트 : NEQ6
필터 : Orion LRGB
노출정보 : L-7ms, RGB-10ms
촬영장소 : 김해시 장유동 아파트 베란다
촬영일시 : 17.04.23, 17.04.24
촬영후기 :
이번 주말에 촬영한 목성입니다.
날씨가 좋아서 베란다에서 촬영을 해봤습니다.
원래 이 날은 정말 간만에 불모산이나 진해 국도변 등 집 근처에라도 나가 볼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춘천에서 볼 일이 지체되고 생각보다 차가 막혀서 너무 늦게 도착했네요.
아쉽지만 집에서 촬영을 했습니다.
베란다에서 허락된 시간은 30분 남짓입니다.
옆 동 뒤에 돌아나온 목성이 베란다 난간에 가리기까지 시간입니다.
셋팅을 하고 목성을 도입하고 보니 간만에 좋은 시상입니다.
아주 좋지는 않지만 오랜만에 보는 시상이었습니다.
또 이오의 영과 경현상이 동시에 일어나서 더 재미있었습니다. 대적반까지 있고요!!
위성, 영, 경 등이 일어나면 합성할 수 있는 총 시간 등 여러모로 처리가 어려워지지만 그래도 이벤트는 기다려집니다.
120퍼센트 리사이즈 해봤습니다.
다소 두껍게 처리하고 중간에 사고가? 있어 이상한 이미지가 섞여있지만 애니메이션 작업도 해봤습니다.
위성이랑 본체랑 RGB 얼라인?이 달라서 별로도 처리는 하는데 필터별로 노출 여건이 미묘하게 다르다보니 번지는 정도가 달라서 어색함을 없애기는 참 어렵네요.
[목성] 17.04.24 - C9.25, ASI290mm / 귀퉁이에 소적반
어제와 오늘 이른 새벽은 시상 예보가 아주 좋은 날이었습니다.
어제 못 나간 걸 빌미 삼아 나가기로 했으나 신나게 놀고 낮잠을 진득하게 잔 아이들이 11시가 되어서 잠이 들어서 아쉽지만 포기하고 베란다 촬영을 준비했습니다.
근데 저도 너무 신나게 놀았는지 잠이 쏟아졌습니다. 잠깐 누워만 있는다는 게 잠이 들어버렸네요.
베란다의 특성상 촬영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 데 일어났을 땐 이미 경통이 베란다 난간에 상당부분 가리는 상황이었습니다.
난간 틈새에서 새어나오는 목성이라도 담아야지 별 수 없었습니다.
이미 고도는 많이 낮아졌고 차폐도 있어서 그런지 시상은 예보상 조금 더 안 좋았던 어제(17.04.22~23)보다 나빴습니다.
그냥 평타 혹은 그 보다 못한 수준이었습니다.
가리긴 했지만 그래도 열심히 촬영했습니다.
비교적 밋밋한 면을 드러낸 목성이었지만 소적반이 그래도 즐거움을 줬습니다.
120%로 확대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