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밤하늘 별 사진을 찍을 때 종종 유성처럼 찍히는 것들이 실제로는 유성이 아닌 인공 위성인 경우가 요즘은 많이 있습니다. 그중에서 이리듐 위성은 개수도 워낙 많고 최소 하루에 한두번은 마이너스 등급을 가지기때문에 유성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꽤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사진에서 유성처럼 보이는 것이 실제로는 인공 위성의 섬광입니다. 약 1초 정도 밝게 빛나다가 다시 사라집니다.
테스트로 촬영했는데 정말 밝게 빛나더군요. 실제 밝기는 -4등급이었습니다. -8등급까지 밝아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인공 위성이 갑자기 밝아지는 원리는 아래 그림과 같습니다. 메인 미션 안테나 (MMA)에 반사된 태양 빛이 지구상에서 밝기 나타나는 것입니다. 이 메인 미션 안테나는 알루미늄으로 되어 있어서 반사를 잘 시켜 밝게 빛나는 것입니다.
Copyright by Sternwarte Solingen.
이리듐 인공 위성은 아래 사진처럼 생겼습니다.
자세한 촬영 데이터는 아래와 같습니다.
Iridium 70 Flare
Iridium 70 (-4 mag.) by B. S. Yeom
13h 39m 09s, 10 June, 2010 (UT)
Canon 5D Mark II, ISO 400, 20s, f/4.0, ZE 50mm
Iridium Flare Details
Date: Thursday, 10 June, 2010
Satellite: Iridium 70
Antenna (MMA): Front
Flare centre is at: 36.290°N, 127.013°E
Distance to centre: 31.3 km (19.4 miles)
Time: 22:39:09 (KST)
Magnitude: -4 mag.
Altitude: 20°
Azimuth: 243° (WSW)
Mirror angle: 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