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넘도록 종이박스 속에서 빛을 못보던 20인치 렌즈에게
오늘 드디어 자기집을 지어 줬습니다. 물론 완성은 아니지만....
렌즈셀 부분의 부품을 청계천에서 찾아와 20인치 미러를
미러셀에 장착시키고 경통과 모든 조립을 해봤습니다.
대략적인 경통의 길이는 2m 60cm...
다행히 5~10cm 정도의 여유분이 있어서 조정이 가능하고...
오늘~내일 중으로 파낼 곳 결정해서 문래동에 마지막 가공을
맡길 예정입니다.
마지막 가공이 끝나고 착색을 하면..... 드디어 끝이 나는군요.
전체 경통 무게가 89kg.... 플래이트를 제외하면 70kg 정도.
원래 예상이 플래이트 제외하고 65kg 정도였으니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습니다.
플래이트 살 파내고.... 부분 부분 부품들에 구멍 내서 무게 줄이면
최종 예상무게는 75kg 정도 되지 싶습니다.
우선... sx260 적도의의 아랫부분을 분리해서 강철로 다시 튼튼한
피어를 만들어야 하지 싶습니다. 현재의 적도의 상태는 좀 높은 편이라...
집이 좁아서 거실 한복에 조립을 하다보니 집안이 난장판이 되버렸
습니다. 와이프는 옆에서..... "어렵다고 봐~~" 라는 말만 하구 T_T;
이런걸 만드실 생각을 하시다니....
그동안 목말라 했던 부분이라서 그런가.....
이제는 행복 시작인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