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소개드린 캠론 쌍안경(구입가 2만원)이 본인의 호기심 발동으로 인하여 장렬하게 사망하고 말았습니다..ㅠ 호기심으로 한쪽을 분해해 보는 과정에서 복구불가의 상태에 이르러 단안경이 되고 말았군요.
(그래도 2만원어치의 실험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바깥쪽 커버를 강제로 벗기니 놀랍게도 광축조절나사까지 있었습니다. 이 쌍안경에서 금속은 광축조절나사뿐인 듯 하며(-.-) 나머지들은 모두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모든 접합부위들은 본드로 접합된 듯합니다.
불구가 됐어도 단안경으로서의 광학성능은 아직도 훌륭하다는데 위안을 얻습니다....^^
분해하는 과정에서 느낀 건데, 쌍안경의 광축조정은 공장에 입고하지 않는 한 일정한 타협에 그칠 수밖에 없겠더군요.
일단 좌우양측의 개별적인 광학적 광축을 프리즘의 조정만으로 완벽하게 조정하기도 쉽지가 않지만, 설사 양쪽의 광학적 광축을 각각 완벽하게 조정했다고 하더라도, 이번에는 좌우양쪽이 향하고 있는 방향이 틀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이렇게 되면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현상이 생기죠). 주로 좌우 양쪽의 연결부위가 미세하게라도 틀어져 있는 경우인데요, 양쪽 방향을 일치시키기 위해서 어느 한쪽의 프리즘 광축을 손대게 되면 그 쪽의 광학적 광축이 다시 틀어지는 딜레마에 빠지는 거지요.
따라서 쌍안경의 광축조정 작업에서 완벽한 광축조정은 대단히 어렵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할 수밖에 없겠다는 게 캠론 쌍안경 사망사건으로 얻은 교훈입니다..^^ 이 작업이 어려우면 품질관리가 엄격한 명품급 쌍안경으로 갈 수밖에 없을 듯...
그 후에 실험용으로 약간 더 고가의(2만5천원!) 또 다른 12*25 국산 쌍안경을 구입했는데요, 요것도 중심상은 끝내주네요. 겉보기시야 60도, 코팅은 붉은 색 코팅이 아닌 멀티코팅이라서 색감도 좋구요, 캠론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서 광축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 맞추었더니 꽤 괜찮은 쌍안경이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Gerber 12*25>... 서울광학에서 만들어서 호주로 납품하는 쌍안경이랍니다.
(그래도 2만원어치의 실험은 충분히 했다고 생각합니다...^^)
바깥쪽 커버를 강제로 벗기니 놀랍게도 광축조절나사까지 있었습니다. 이 쌍안경에서 금속은 광축조절나사뿐인 듯 하며(-.-) 나머지들은 모두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고 모든 접합부위들은 본드로 접합된 듯합니다.
불구가 됐어도 단안경으로서의 광학성능은 아직도 훌륭하다는데 위안을 얻습니다....^^
분해하는 과정에서 느낀 건데, 쌍안경의 광축조정은 공장에 입고하지 않는 한 일정한 타협에 그칠 수밖에 없겠더군요.
일단 좌우양측의 개별적인 광학적 광축을 프리즘의 조정만으로 완벽하게 조정하기도 쉽지가 않지만, 설사 양쪽의 광학적 광축을 각각 완벽하게 조정했다고 하더라도, 이번에는 좌우양쪽이 향하고 있는 방향이 틀어져 있을 수 있습니다(이렇게 되면 물체가 두개로 보이는 현상이 생기죠). 주로 좌우 양쪽의 연결부위가 미세하게라도 틀어져 있는 경우인데요, 양쪽 방향을 일치시키기 위해서 어느 한쪽의 프리즘 광축을 손대게 되면 그 쪽의 광학적 광축이 다시 틀어지는 딜레마에 빠지는 거지요.
따라서 쌍안경의 광축조정 작업에서 완벽한 광축조정은 대단히 어렵고 적당한 선에서 타협할 수밖에 없겠다는 게 캠론 쌍안경 사망사건으로 얻은 교훈입니다..^^ 이 작업이 어려우면 품질관리가 엄격한 명품급 쌍안경으로 갈 수밖에 없을 듯...
그 후에 실험용으로 약간 더 고가의(2만5천원!) 또 다른 12*25 국산 쌍안경을 구입했는데요, 요것도 중심상은 끝내주네요. 겉보기시야 60도, 코팅은 붉은 색 코팅이 아닌 멀티코팅이라서 색감도 좋구요, 캠론에서 얻은 정보를 이용해서 광축도 어느 정도 수준까지 맞추었더니 꽤 괜찮은 쌍안경이 되었습니다...^^ 이름하여, <Gerber 12*25>... 서울광학에서 만들어서 호주로 납품하는 쌍안경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