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 토요일 용산에 나가 스캐너를 구입했습니다. 원판크기 필름까지 스캐닝되는 제품인데 성능은 메가당 200원씩 주고 현상소에서 받은 것보다 나아 보입니다.
이것저것 테스트 삼아 책상속에서 잠자고 있던 필름들을 꺼내어 몇장 스캐닝해보고 그 중 예전부터 이미지처리를 해보고 싶었던 안타레스 주변부 사진을 작업해봤습니다. 이 망원경 저 망원경으로 여러 번 찍었었으나 그냥 필름채 처박아 두었던 것인지라 웬지 다시 생명을 얻어 살아나는 느낌이 들어 기분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