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투티
한 별친구분의 자제분 중에서 장래희망이 조류학자가 되겠다는 학생이 있답니다. 취미는 천문활동이고요. 누굴까요? 그래서 제가 찍은 새를 올리기로 하였습니다.
후투티는 그 모습이 우아합니다. 지금 뻐꾸기와 더불어 여름이 올 때 우리나라에 오는 철새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알을 까고 자제분을 부화합니다. 여기서 새X를 ‘자제분’으로 적은 것은 저질 단어는 입력이 안되서 그렇게 적음을 이해해 주세요. 후투티는 항상 암수 두 마리가 한조가 되어 날아 다닙니다. 부부애가 지극 정성입니다.
후투티가 올 때면 밭에는 감자꽃이 핍니다. 감자꽃이 피는 밭을 지나 저 건너 산에서는 뻐꾸기가 웁니다.
이 후투티는 우리 아파트 건너편 백운호수의 청계산 자락에서 찍었습니다. 거리가 멀어서 화질은 별로입니다만 우아한 깃털 모습이 보입니다. 다음에 한번 더 잘 찍어 보아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