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108_Jupiter and IO
2013년 11월 7일 밤 평일 인데도 불구하고 아산으로 향했습니다.
박재기님과 함께....
오전부터 파란 하늘이 사나이 가슴을 울리더니 결국 밤에 출동하게 하네요.
근데.... 구름이....안산에는....
그래도 갑니다.
아산은 구름은 없네요. 다행이.....
저녁은 간단히 라면으로 때우고 별을 봅니다.
관측 계획은 HDM40 마운트의 딥스카이 촬영 테스트였습니다.
결과는 휼륭하게 나왔습니다.
적도의의 극축을 잘 맞추지 못한 상태와 주경 청소를 위해 분해 후 조립과정에서 아직 광축을 잡지
못한 상태를 감안해도 정말 안정적인 추적을 합니다.
이제 극축 정확하게 표류이탈로 맞추고 찍으면 됩니다.
모든 테스트는 끝났네요....
근데 이 극축 정렬이 마음에 남아서 오늘 아침 출근하여 중동축형 하모닉 드라이브를 또 하나 구입하였습니다.
언제 완성될지는 모르겠지만 극축을 편하게 맞출 수 있는 적도의로 다시 태어날 겁니다.^^
그리고 근 1년동안 찬밥 신세였던 SKYMAX-V 적도의에 cpc1100을 올리고 목성을 찍었습니다.
투명도는 좋으나 시상이 그리 좋지 못한 상태라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새벽에 몇장 찍은 것 중에서 대충 골라
이미지를 만들었습니다.
다행히도 이번 이미지 처리에서는 IO의 표면 색이 잡혔네요. 저에게는 처음 있는 일 입니다.
외국의 유명한 사진가들이 위성의 표면색을 표현하는 것을 보고 참 많이 부러워 했었는데요....
투명도도 좋아야하고 더불어 시상도 엄청 좋아야 하는 것과 적도의도 좋은 것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또 위성의 색을 볼 수 있을 지 모르겠습니다.
오늘 밤은 시체가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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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1108_Jupiter and IO
촬영시간 : 각각
촬영장소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마곡리 호빔천문대
망원경 : Celestron CPC1100
적도의 : SKYMAX V + AnyGoto
카메라 : QHY5L-ll + 아스트로피직스 2X Balc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