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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3일 새벽시간에 아산에서 촬영한 목성 입니다.
더 기다리면 대적반을 볼 수 있었는데 몸이 지쳐 더는 기다리지 못하고 잠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더 기다리면 3시 방향에서 대적반이 나오려고 하는데요.
작은 oval을 선두로 그 뒤로 대적반이 짠 하고 나올건데..... 졸려....
다시 출근하여 이미지처리 간단하게 해 보았는데요....
시상의 영향으로 목성이 겹쳐 보입니다.
또한 위성이 같이 찍혔는데 노출을 조금 더 신경쓰면 표면무늬도 보일 것 같습니다.^^
과한 이미지처리의 결과도 있지만 전반적으로 선명한 목성으로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에는 그동안 관심을 두지 않았던 행성촬영의 시도라는 점에서 그것도
셀레스트론 11인치 카세그레인으로 도전해 보았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습니다.
예전에 썼던 경통이기는 한데 이제는 카메라도 더 성능이 좋은 것이고 적도의도
든든하기는 한데 역시 행성촬영은 시상이 가장 중요하네요.
2일 밤 10시부터 시작한 촬영이 3일 새벽 5시에 끝났씁니다.
그 사이에 목성은 산등성이를 넘어 와서 달과 함께 나란히 중천을 지나 서편으로 넘어갔지만 그동안
쨍한 시상은 보여 주지 않더군요.
좋은 광학계가 필요한가 봅니다.
편한 반면 정밀도에서 조금 부족한 슈미트카세그레인 망원경의 한계 같습니다.
다음에 다시 한번 도전해 보고 싶네요.
촬영시간 : 2012년 11월 3일 새벽 3시 45분
촬영장소 : 충남 아산시 송악면 마곡리 호빔천문대
망원경 : 셀레스트론 11인치 슈미트카세그레인 (D:280mm, F:10, fl:2800)
적도의 : SKYMAX V + AnyGoto
카메라 : DBK21AU618
펜탁스 Or-18mm (아이피스 프로젝션)
노출 : 1/38
합성매수 : 1500 frames
그리고 정말로 위성내의 줄무의가 보이는듯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