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몰아친 늦겨울의 한파때문에 약간 몸이 움츠려들었지만
그래도 간만에 광덕산 별만세 관측소를 다녀왔습니다.
망경 펴기도 전에 온몸이 얼어붙어 연신 숙소동을 들락거리면서 겨우 망경펴고나니
막상 4인치 굴절로는 적당한 대상이 없었는데, 마침 혜성이 다가온다는
소식에 찾아보았습니다.
루린은 이미 4인치 굴절로 담기에 적당한 크기로 성장해 있더군요.
스피카근처였습니다.
사실 혜성은 작년 홈즈혜성이외엔 찍어본적이 없어서 일단 가이드하면서
찍었습니다. 속도가 엄청 빨라서 찍는도중에도 움직임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집에 와서도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옳은지 몰라서 하나는 혜성의 핵을 기준으로
콤바인하였고, 다른 하나는 일반 항성으로 콤바인 해보았습니다.
[촬영데이터]
- Telescope : TeleVue Genesis_SDF 540mm/F5.4
- Guidescope : TeleVue Pronto 480mm/F6.8
- EM-200 Temma2 Jr. / Meade DSI+GPUSB Autoguide
- CANON 400D w/o LPF + LPS-P2
- ISO1600*300*10장
- 광덕산 별만세관측소_090217
- 맥심콤바인_레벨및 커브조정
안그래도 혜성사진 안올라오나 기다렸었는데..
굳이 혜성가이드 안해도 얼라인 만으로도 같은 효과가 나는군요. 참고하겠습니다. ^^
혜성도 혜성이지만 찬조출연한 은하들이 너무 예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