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원경이 덩치가 크니 극축 맞추기가 여간 힘이 든것이 아닙니다.
문제는 고도였는데 1도가 좀 넘는 각도를 올리는데 힘을 너무 써서 몸이 곤죽이 되고 맙니다.
하지만 한번 세팅하면 계속 쓸 수 있으므로 급한 마음에 무리를 했습니다.
이날은 아산 인근의 별지기들이 모였습니다.
홍종태 원장님, 조인제님, 김정목님, 저 이렇게 넷이 모여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모닥불 앞에서..
그리고는 달과 트라페지움을 잠깐 봤습니다.
시상과 투명도는 무척 좋지 않았습니다만 고정도 장초점 뉴튼 미러가 적은 차폐와 더불어 어떤 성능인지를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트라페지움은 별 여섯이 그냥 턱 하고 보입니다. 초보자도 다섯까지는 금방보고 위치를 알려주면 금방 확인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헤어진 후 방위각 조절하다가 지쳐 잠시 사진을 찍어 보았습니다.
시상은 좋지 않았지만 뻑뻑한 피니언을 돌려 마춘 초점치고는 그리고 직초로 찍었음을 감안하면 훌륭한 디테일입니다.
약 10미터 정도로 초점을 늘려 세부를 노리면 대단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사진은 실사이즈입니다.
미카게 350 F6
미카게 400용 적도의
QHY5 mono
직초점 100매 중 70매 Registax2 합성
Seeing 4/10 Trans 2/5
충남 아산 마곡리 호빔 천문대
2008년 1월 25일 1시 27분
맑은 날 방문할때 꼭 한 번 보여주세요...디테일은 정말 대단한 듯 합니다.